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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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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뮤지컬계 황태자 임태경이 경연을 넘어선 감동을 선사한다.파워볼사이트

5일 방송되는 MBN ‘인생역전 뮤직게임쇼 – 로또싱어’(연출 유일용, 이하 로또싱어) 10회에서 임태경이 따뜻하면서도 묵직한 위로로 깊은 울림을 전한다.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선곡한 임태경은 “여러분들을 따뜻하게 안아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이 곡을 준비했다”라며 비장한 각오를 다진다. 선곡을 들은 미스터붐박스는 “성스러운 느낌이 난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는 후문.

덤덤하게 첫 마디를 뗀 임태경은 특유의 울림 있는 목소리로 무대를 장악한다. 하나하나 곱씹으며 내뱉는 가사는 보는 이들의 몰입감을 높일 뿐만 아니라 공감과 뭉클함을 더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고.

잔잔하면서도 묵직한 감동에 관객 심사위원은 눈물을 훔치는가 하면, 황보라는 “왜 이렇게 금방 끝나?”라며 아쉬움 가득한 모습을 드러낸다. 또 박성광은 쉽게 가시지 않는 여운에 말을 잇지 못하다가 “제가 요즘 위로가 필요한 시기였는데. 마음의 위로가 되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진심 어린 감상평을 전한다고 해 그가 꾸밀 무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따뜻한 위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토닥일 임태경의 무대는 5일 밤 8시 20분 방송되는 MBN ‘인생역전 뮤직게임쇼 – 로또싱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elnino8919@osen.co.kr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한지민 /사진=BH엔터테인먼트
한지민 /사진=BH엔터테인먼트

배우 한지민(38)은 조금씩 변하고 있다. 드라마 ‘경성스캔들’, ‘이산’ 속에서 단아한 이미지로 사랑 받았던 한지민은 매 작품 속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18년 영화 ‘미쓰백’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하며 그해 여우주연상을 휩쓸고 호평 받았던 한지민은 이번에는 자신만의 세상에서 살다가 사랑을 만나게 된 조제 캐릭터로 돌아왔다.동행복권파워볼

영화 ‘조제'(감독 김종관)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한지민 분)와 영석(남주혁 분)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영화다. 일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한국 감성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한지민은 주인공 조제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조제는 어느 한 문장으로 정의할 수 없는 캐릭터다. 원작의 캐릭터를 넘어 새롭게 만들어진 조제 캐릭터는 한지민에게는 도전이고 숙제였다. 한지민은 20대의 엉뚱한 조제가 아닌 자신만의 세상에서 30여년을 살아온 조제를 그려내며 사랑과 이별을 그려냈다.

한지민에게 ‘조제’는 어떤 의미인지, 또 그녀가 조제 캐릭터를 연기하며 어떤 생각을 했는지 물었다.

‘조제’는 왜 하게 됐나. 원작이 유명한 영화라 부담도 있었을텐데.
▶ 저 역시 원작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팬으로서 좋은 느낌을 최대한 살려보고 싶었다.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지만 작품을 하기로 결정 하고나서는 부담보다는 시나리오에 포함된 조제에 저만의 색을 입혀서 만들고 싶다고 생각을 갖고 집중해서 노력했다. 김종관 감독님이 그려주실 조제를 온전히 담고자 그 부분에 포커스 맞춰서 했다. 조제는 특별해보이지만 감정선이나 표현을 바깥으로 드러내는 캐릭터가 아니다. 그러다보니 조제의 세계에 들어가는 부분에 있어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이 고민했다.

한지민 /사진=BH엔터테인먼트
한지민 /사진=BH엔터테인먼트

드라마 ‘눈이 부시게’를 함께 했던 남주혁과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 남주혁씨와 ‘눈이 부시게’에서 많은 씬을 함께 연기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많은 분들 좋아해주셨고 저도 호흡이 좋았다고 생각했다. ‘조제’에서 남주혁씨와 또 다시 만난다고 했을 때 아쉬움을 채울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희가 영화를 통해 보여드릴 다른 모습이 기대 됐다. 저는 조제의 세계로 들어가는데 있어서 불안하기도 했다. 어려웠던 지점을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사람이 감독님과 주혁씨뿐이었다. 특히 주혁씨는 ‘눈이 부시게’를 함께 해서 의지가 많이 됐다.동행복권파워볼

원작의 조제가 좀 더 밝은 느낌이라면 한지민의 조제는 좀 더 차분하다.
▶ 조제라는 캐릭터가 원작에서는 좀 더 발랄하고 유머코드가 있는데 제가 그린 조제는 과거에 대한 상처, 트라우마로 갖고 사는 인물이다. 그러다 보니 닫혀있고 차분하고 쓸쓸한 느낌이 강했다. 겉으로 외롭고 쓸쓸해서 연약해 보일 수 있지만 영석의 사랑을 통해 자신만의 세상에 단단함 생긴 캐릭터다. 그 지점에 맞춰서 연기했다.

영화 '조제' 스틸컷
영화 ‘조제’ 스틸컷

조제를 표현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다.
▶ ‘조제’라는 영화를 통해서 또 한 번의 성장통 겪은 느낌이다. ‘조제’의 여운이 길다. 조제라는 캐릭터 자체가 저에게는 또 하나의 모험이자 여행이었다. 연기를 하면서도 ‘좀 더 해야 하나? 너무 갔나?’ 하는 고민이 컸다.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재미도 있었지만 고민도 많았다. ‘조제’ 영화를 보고 나서도 내가 조제의 세계를 다 알고 있을까라는 물음표를 던졌다. 배우로서 성장통은 여전한 것 같다. 인터뷰를 하면서도 조제에 대한 궁금증과 어려움이 아직도 남아있다.

부스스한 머리, 주워온 옷을 입고 있는 조제의 외형적 모습은 어떻게 표현했나.
▶ 캐릭터의 겉모습도 캐릭터의 색을 입히는 과정이다. ‘조제’를 만드는 것에도 여러 과정이 있었다. 제가 곱슬머리이고 잘 꾸미지 않고 다닌다. 김종관 감독님이 그 모습이 좋으셨던거 같다. 머리는 아무것도 안하고 감고 나온 그대로 였다. 얼굴 표현도 인위적인것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할머니가 주워온 옷을 입고 사는 조제를 표현하기 위해 민낯과 같은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각질 분장과 잡티 분장을 했다. 영석이를 만나서 점차 점차 밝아지는 것을 의도했고 감독님이 빛으로 도움을 많이 주셨다.

‘조제’와 원작의 가장 큰 차별점을 무엇인가.
▶ 원작영화는 사랑하는 과정과 이별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보여주는데 초점을 뒀다면 우리 영화는 이별에 대해서 조금 열어놨다. 사람과 사람이 만들어내는 이야기다보니 이 둘이 이별함에 대한 이유를 만들기보다는 두 사람을 감싸는 세상을 보여주는데 중심을 뒀다. 그게 큰 차별점인것 같다.

한지민 /사진=BH엔터테인먼트
한지민 /사진=BH엔터테인먼트

영화 ‘미쓰백’ 이후 연기 호평도 쏟아지고 많은 상도 받았다. ‘미쓰백’ 이후 달라진 점이 있는지.
▶ 제가 연기하는 캐릭터로 인해 제 삶과 성격도 조금씩 바뀌는 것 같다. 꼭 그렇게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캐릭터로 분해서 살아가다보니까 변하게 된다. ‘미쓰백’ 후로 실제로 카리스마도 좀 생긴 것 같고 원래 성격보다 더 단단해진 것 같다.(웃음) 예전에는 겁도 더 많고 그랬는데 지금은 좀 더 나이도 들고, 캐릭터를 경험해 볼 수록 경험치가 쌓이니까 저도 좀 덜 흔들리게 되는 것 같다. 배우로서 앞으로 어떤 지점에서 변화를 보여드릴까 하는 설렘도 있다. 그리고 한지민이라는 사람으로서 저의 변화한 모습이 만족스럽다.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베리굿 조현이 코로나19 검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5일 조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먼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 모든 분들게 힘내시라는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응원의 글을 씁니다”라며 “근래 기사 중 제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음에도 영화홍보 인터뷰에 참석한 것으로 오보가 되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서 “저는 오후 4시경 영화홍보 인터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소속사로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보라는 연락을 받았으며 연락 이후 즉각 강남보건소에서 감염여부 검사를 받았습니다”라며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는 2주간 자가 격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확산 이후 제 사소한 부주의 하나로 모두가 위험해질 수 있기에 사활을 걸고 밤낮 없이 노력해주시는 의료진 분들께 짐이 되지 않기 위해 대한민국 국민의 한 명으로써 방역지침을 성실히 따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기사보도 이후 많은 분들께서 건강은 괜찮나요,, 힘내세요라는 DM을 보내주셨습니다. 대단히 감사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가슴이 아려왔습니다”라며 “제가 지금 많은 분들께 사랑과 응원의 메시지를 받을 수 있었던 건 지금 이 순간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해주시는 의료진 분들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지속적인 코로나19 확산에 지쳐계실 의료진 분들께서 다시 한 번 힘을 내실 수 있도록 많은 사랑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의료진 분들을 포함해 현재 병원에 계신 분들.. 격리 중이신 분들께서 건강하실 수 있도록!! 대한민국이 하루 빨리 코로나19 종식을 이뤄낼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현의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조현 측의 늑장 대응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조현은 음성이 나왔다.

다음은 조현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조현입니다.

먼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 모든 분들게 힘내시라는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응원의 글을 씁니다.

근래 기사 중 제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음에도 영화홍보 인터뷰에 참석한 것으로 오보가 되었습니다.

저는 오후 4시경 영화홍보 인터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소속사로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보라는 연락을 받았으며 연락 이후 즉각 강남보건소에서 감염여부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는 2주간 자가 격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확산 이후 제 사소한 부주의 하나로 모두가 위험해질 수 있기에,..사활을 걸고 밤낮 없이 노력해주시는 의료진 분들께 짐이 되지 않기 위해 대한민국 국민의 한 명으로써 방역지침을 성실히 따르고 있습니다.

기사보도 이후 많은 분들께서 건강은 괜찮나요,, 힘내세요라는 DM을 보내주셨습니다.

대단히 감사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가슴이 아려왔습니다.

제가 지금 많은 분들께 사랑과 응원의 메시지를 받을 수 있었던 건 지금 이 순간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해주시는 의료진 분들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지속적인 코로나19 확산에 지쳐계실 의료진 분들께서 다시 한 번 힘을 내실 수 있도록 많은 사랑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의료진 분들을 포함해 현재 병원에 계신 분들.. 격리 중이신 분들께서 건강하실 수 있도록!! 대한민국이 하루 빨리 코로나19 종식을 이뤄낼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조현SNS

[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배우 박소담/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박소담/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박소담이 코로나19(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확진자와 접촉해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갬성캠핑’의 향후 방송에는 지장이 없다.

JTBC ‘갬성캠핑’ 관계자는 5일 오후 스타뉴스에 “‘갬성캠핑’ 출연자 박소담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갬성캠핑’은 내년 1월 방송분까지 사전 촬영을 마친 상태다. 또한 당분간 녹화 계획도 없는 상태다”면서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박소담과 관련한 여파로 ‘갬성캠핑’의 향후 방송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박소담의 코로나19 검사 소식은 그가 출연 중인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제작사 파크컴퍼니가 SNS에 공지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파크컴퍼니는 “‘앙리할아버지와 나’에 출연 중인 박소담 배우와 접촉이 있었던 소속사 직원이 12월 4일 저녁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박소담 배우는 5일 오전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직원은 오후 공연장에 방문해 박소담 배우와 미팅을 한 바 있습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당분간 공연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 5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앙리할아버지와 나’ 공연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한편 박소담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 중이며,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박하선/키이스트 © 뉴스1
박하선/키이스트 © 뉴스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최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극본 김지수/연출 박수원)의 ‘조리원 여왕벌’ 조은정은 배우 박하선이 아니었다면 상상할 수 없을 캐릭터였다. 박하선은 엄마로서, 아내로서 완벽한 여성 조은정을 그려내며 때로는 우아하고 도도하고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짠내나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른 이들에게 완벽한 엄마로 보이기 위해 노력했던 과정들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받기도 했고, 택배기사 하경훈(남윤수 분)과도 미묘한 기류로 계속해서 다음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결혼과 출산, 육아 경험이 있는 박하선으로서는 그 누구보다 깊게 공감할 수 있었던 드라마였다. 그는 “완모도 해봤고 실제로 ‘육아 만렙’ 은정이처럼 육아에 대한 정보가 많다”며 “진짜 조리원 내 핵인싸라는 말도 들었었다”고 조은정 캐릭터와 접점을 밝히는가 하면, “개인적으로는 (아이도 중요하지만) 엄마가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엄마이기 때문에 공감이 쉽진 않았지만 결국에는 은정이가 마지막에 할 말도 하고 달라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캐릭터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밝혔다.

박하선은 현재 매일 오전 11시 전파를 타는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DJ로 활약 중인 데다 카카오TV 드라마 ‘며느라기’로도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산후조리원’으로 배우로서 또 한 번 진가를 인정받은 데 이어 ‘열일’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점에 대해 그는 “공백기가 영향을 미쳤다”며 “일이 그리웠고 쉰 만큼 감사한 마음으로 열일하고 있다”는 소감도 털어놨다. 지난 2005년 데뷔해 어느새 데뷔 16년차가 된 박하선. “이 작품이 주는 메시지는 결국 중요한 건 ‘나’라는 사실”이라며 ‘배우 박하선’으로서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하선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그 이야기를 들어봤다.

박하선/키이스트 © 뉴스1
박하선/키이스트 © 뉴스1

-‘산후조리원’을 마친 소감은.

▶인생 캐릭터를 만나 정말 행복한 한 달이었고, 조은정을 떠나보내기가 무척 아쉽다. 좋은 평을 많이 받은 작품이라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대본, 연출, 배우, 제작진 모두 완벽한 작품에 함께 해서 영광이었다. 너무 아쉬워서 시즌 2를 꼭 했으면 좋겠다. 함께 열광적으로 호흡하고 지지해준 시청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산후조리원’이 호평 속에 종영했다. 시청자들의 공감 드라마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 봤나.

▶실제 경험담을 쓰신 작가님과 누가 봐도 재밌는 드라마를 만드는 게 목표였던 감독님, 이 두 분의 힘이 컸다고 생각한다. 두분의 다양한 시각과 디테일한 노력이 있었기에 ‘산후조리원’이 결혼, 출산의 유무와 관계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극 중 조은정의 가장 큰 매력은 어떤 점이었나.

▶우아하고 도도하면서도 웃기고 짠하고 귀엽고 슬프고. 여러 가지 매력과 인간적인 모습이 있는 정말 복합적이고 버라이어티한 캐릭터다. 이 정도로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연기할 수 있을지 몰랐다. 그래서 촬영하는 내내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다. 인생 캐릭터였다.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특별히 준비하거나,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대본에 ‘풀메이크업에 진주 귀걸이를 한’이라는 지문이 있을 정도로 비현실적인 인물로, 데뷔 이래 처음으로 꾸밀 수 있는 캐릭터였다. 조리원 복장 안에서 최대한 캐릭터 컨셉을 보여주기 위해 명품 스카프, 개인 소장 헤어밴드, 제가 썼던 아대, 수면양말, 내복 등을 사비로 구입해 활용했다. 그리고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느낌의 캐릭터여서 ‘나는 여왕벌이다’, ‘나는 최고다’ 생각하며 연기했다.

박하선/키이스트 © 뉴스1
박하선/키이스트 © 뉴스1

-조은정은 ‘산후조리원의 여왕벌’이라고 불리는 캐릭터였다. 엄마로서, 아내로서 만점인 여성이었는데, 실제 박하선 배우와 접점이 있었을지, 어떤 부분에서 크게 공감했고, 어떤 부분에서 공감이 어려웠을지 궁금하다.

▶이런 못된 역할(?), 얄미운 역할도 잘 할 수 있었는데 그간 기회가 없었다. 그동안 못했던 역할에 대한 염원을 담아서 연기했다. 접점은 은정이와 결도 다르고 그만큼의 노력에는 못 미치지만, 좋은 엄마가 되려고 노력하는 점이 비슷한 것 같다. 저도 완모도 해봤고, 혼합도 해봤다. 육아 서적도 10권 이상 읽었고, 실제로 ‘육아 만렙’ 은정이처럼 육아에 대한 정보가 많고, 진짜 조리원 내 ‘핵인싸’라는 말도 들었었다. 그래서 더욱 은정에게 공감을 많이 했다. 2년을 육아하면서 오로지 아이를 위해서 은정이처럼 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은정이처럼 캐릭터 도시락을 만들고 하는 부분에는 따라갈 수 없다.(웃음)

또 은정처럼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못하는 그런 강박적인 완벽주의자는 아니다. 어렸을 때는 저도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있었지만, 단점이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이제는 남한테 도움도 받고 혼자 할 수 있는 건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때문에 고단함과 외로움을 혼자 다 짊어지려는 은정이가 답답하고 안타까웠다.

더불어 극 중 은정이 너무 모유만 고집하는 부분도 이해하기 어려웠다. 모유가 사실 하려고 해도 안 나오는 사람도 많고 생각보다 너무 어려운 일이고 보통은 많이 먹이기 힘들다. 너무 모유만을 고집하면 아이도 엄마도 힘들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이 쉽진 않았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극 중 루다가 대변도 해주고, 혼합수유에 대한 얘기도 해주기에 잘 해결이 됐다고 생각한다. 저는 개인적으로 엄마가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엄마이기 때문에 공감이 쉽진 않았지만, 결국에는 은정이가 마지막에 할 말도 하고 달라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엄마로서 아내로서 만점인 여성이지만, 이면에는 남이 알지 못하는 고민들도 있었다. 조은정이 산모들 사이 얄미운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입체적인 캐릭터가 구축돼 있어 그런 모습까지도 귀엽고 사랑스럽게 비쳐지기도 했던 것 같다. 시청자들이 보기에 조은정은 어떤 모습으로 비쳐지길 바랐는지, 얄미운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고민되는 지점은 없었는지 궁금하다.

▶감독님과 캐릭터에 대해 계속 상의해가며 연기 톤을 조절했다. 은정이 얄밉지만은 않은 캐릭터여서 크게 걱정을 하진 않았지만, 은정의 인간적인 모습들을 강조하고자 했다. 평소에는 풀메이크업이지만, 방 안이나 집에 있는 장면을 촬영할 때에는 화장을 거의 안 했다. 공간이나 상황에 따라 그런 디테일을 신경 썼다. 또 초반에는 조심스러워하다가 갈수록 거침없이 연기했는데, 제가 연기하면서 비춰지길 바랬던 부분이 다 이뤄진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 처음에는 밉다가 점점 짠해지다가 가끔씩 사랑스럽기도 한 굉장히 복합적인 모습으로 봐주셔서 좋았다.

<【N인터뷰】②에 계속>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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