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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여론硏 조사, 두 후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시사저널=이선영 객원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나경원 전 의원 ⓒ연합뉴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나경원 전 의원 ⓒ연합뉴스

차기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을 벌인다는 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파워볼게임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와 CBS가 공동 기획해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19명을 대상으로 20~21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장관이 18.3%의 지지율로 차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1위를 차지했다. 나 전 의원은 17.9%의 지지를 받아 근소한 차로 2위를 기록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8%로 3위, 우상호 민주당 의원이 6.3%로 4위였다. 금태섭 전 의원(6.1%), 조은희 서초구청장(6.1%),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5.9%), 이혜훈전 의원(3.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정부·여당 인사가 상위권을 차지하며 야권 인사에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차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KSOI
차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KSOI

주요 후보별 응답자 특성을 살펴보면, 박 장관은 40대(22.0%)와 50대(23.7%)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나 전 의원은 60세 이상(28.8%) 연령층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서울권역별로는 박 장관은 서북권(23.0%)에서, 나 전 의원은 동남권(20.5%)에서 앞섰다.동행복권파워볼

차기 서울시장 선거에서 ‘어느 당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팽팽했다.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35.9%,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33.0%였다. 국민의당 지지도도 10.3%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후보가 없다’는 의견이 9.7%였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정당별 지지도를 분석해보면, 민주당 후보 선호도는 여성(38.9%)과 40대(43.7%), 화이트칼라(41.6%), 서북권(43.1%), 진보층(66.0%) 등에서 높았다. 반면 국민의힘 후보 지지층은 남성(37.3%), 60세이상(41.3%), 가정주부(39.6%), 동남권(42.5%), 보수성향층(47.8%)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당내 경선결과를 예측해볼 수 있는 민주당 내 서울시장 후보적합도에서는 박 장관(23.6%)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며,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도 35.6%에 달했다.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적합도에서는 나 전 의원(20.2%), 조 구청장(11.4%), 금 전 의원(9.5%) 순으로 나타났고다. 범야권 조사에서도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27.3%였다.

이번 조사는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11월20일~21일 이틀에 걸쳐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수준, 응답률은 7.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Copyright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엄경영의 정치읽기] 보수정권 단절 없인 반문 결집효과도 없다

[엄경영 기자]

▲  지난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최고위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은 ‘반문재인'(반문)에서 정치동력을 찾곤 한다.FX시티

11월 1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 추천 무산도 이와 관련이 있다. 공수처 출범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공약으로 최우선 국정과제다. 공수처법은 지난해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의 집요한 반대로 패스트트랙을 통해 1년 만에 간신히 통과했다. 국민의힘은 추천위원 추천 지연, 비토권 행사, 장외투쟁 시사 등을 통해 전면전으로 몰아가고 있다. 반문 정치를 본격화하고 있는 셈이다.

반문은 얼핏 매력적이다. 또 전선이 명확하기 때문에 알기 쉽다. 전화면접여론조사 기준으로 문 대통령 긍·부정 평가는 대략 반반이다. 부정평가를 모두 규합하면 겨룰만하다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반문은 대부분 실패를 거듭했다. 2017년 대선, 이듬해 지방선거, 올해 총선에서도 반문 선거가 기획됐지만 역대급 패배가 되풀이됐다. 김종인 비상대책위 체제의 반문 승부수도 아직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여전히 ‘이명박근혜 대표세력’

▲  207년 6월 28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나라당 대선후보 정책공약, 비전 토론회’ 현장 모습. 당시 대선출마를 선언한 당시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
ⓒ 사진공동취재단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지난 8월 광주를 찾아 5.18 묘역을 참배하고, 무릎을 꿇었다. 김 위원장은 재판이 마무리된 후 이명박·박근혜 정권에 대한 사과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얼마 전 유승민 전 의원도 대선도전을 공식화하면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잘못을 열 번, 스무 번이라도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김 비대위 체제 출범 이후 ‘과거’를 털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숱한 몸부림에도 국민의힘은 ‘현실적으로 이명박근혜 세력’을 대표한다. 당장 내부에서는 김 위원장 5.18 사죄와 과거 보수정권 사과 움직임에 끊임없이 분란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올해 총선에서 두 전 대통령 연고가 있는 대구·경북 의석을 싹쓸이했다. 비교적 선전했던 부산·경남·울산, 충청 일부 지역은 이·박 전 대통령 지지기반이 강했다. 고가 아파트가 밀집돼 기득권을 대표하는 서울 강남 등에서도 국민의힘 당선인이 다수 배출됐다.

국민의힘을 이끌고 있는 당 지도부와 중진·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인물들도 이·박 전 대통령을 거치면서 몸집을 키워왔다. 김 위원장은 원조 과거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주요 국정현안도 보수정권과 궤를 같이 한다. 외교정책과 대북정책, 부동산대책을 비롯한 주요 경제정책에선 보수정권 명맥을 잇고 있다. 기본소득 등 복지정책은 전향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레토릭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여권과 갈등을 빚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 엄호도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윤 총장은 유력한 범야권 대선주자로 부각되고 있다. 게다가 윤 총장은 보수정권과 같은 과거 부채도 없다. 반면 국민의힘에겐 마이너스 시너지나 다름없다. 지지율 정체는 물론 대선주자 조명 기회도 축소되고 있다. 보수언론·검찰과 함께 엮이면서 기득권 고수, 꼰대 이미지만 쌓여가고 있다. 지나친 반문 과욕이 부른 제1야당 실종사건인 셈이다.

국민의힘의 반문으로는 문 대통령 부정평가층을 모두 흡수할 수 없다. ‘이명박근혜 세력’으로 인식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대다수 국민이 2016∼2017년 촛불에 참여했거나 찬성했다. 이들은 또 문재인 정부 출범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 보수 인사와 일부 언론은 문 대통령 대선 득표율 41%를 들어 폄하하기도 한다. 이는 통계 왜곡이다. 다자대결에서 41%는 매우 높은 득표율이다. 만약 양자대결로 치러졌다면 문 대통령 득표율은 훨씬 높아졌을 수도 있다. 국민의힘이 사죄·사과를 넘어 보수정권과 단절하지 않는다면, 반문 파괴력은 반감될 수밖에 없다.국민의힘 상승하려면 민주당 지지율 흡수해야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민주당 37%·무당층 31%·국민의힘 19%·정의당 6%·국민의당 4%·열린민주당 3%·기타 1%. 11월 3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나타난 정당지지율이다. 국민의힘이 반등하려면 민주당이나 무당층, 다른 정당에서 지지율을 흡수해야 한다(자체조사·17~19일 1001명 대상·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자세한 개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

무당층은 정치 무관심층과 정치에 관심이 있지만 기존 정당에 비판적인 사람들이다. 무당층 연령별 분포도는 18∼29세→45%, 30대→30%, 60대 이상→29%, 40대→26%, 50대→25% 순으로 국민의힘에 유리하지 않다. 소수정당 지지율은 일반적으로 충성도가 강하다. 국민의힘 쪽으로 움직일 개연성이 크지 않다. 국민의힘 상승 관건은 결국 민주당 지지율을 얼마나 흡수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

민주당·국민의힘 지지율은 세대별로 뚜렷하게 갈린다. 민주당은 50대까지 큰 격차로 우위를 점했다.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앞섰을 뿐이다. 특히 18∼29세, 40대에선 10%를 넘지 못했다. 국민의힘 비토 정서가 널리 퍼져 있다는 방증이다. 문 대통령을 세게 공격한다고 해서 이들이 국민의힘 지지로 돌아설리 만무하다. 되레 위기감을 높여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

국민의힘과 보수야권에선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반문연대를 주장한다. 국민의힘 중심 후보와 외부에서 야권 단일후보를 선출하자는 두 가지 방안이다. 앞의 방안은 당내 인사 또는 외부 인사라도 입당을 통해 후보를 선출하자는 것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금태섭 전 의원 등은 외부에서 단일후보를 선출해야 경쟁력이 있다는 시각이다.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지금 국민의힘 모습으론 어려운 승부를 펼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를 쓴 엄경영씨는 시대정신연구소장입니다.Copyrights ⓒ ‘모든 시민은 기자다’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북정상이 재개 합의, 김정은 사과 유도해야”
통일부 “합의 파기 아냐..매일 오전 연락 시도”

[서울=뉴시스] 통일부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남북 연락협의기구 발전적 재개방안' 토론회가 23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다. 2020.11.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통일부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남북 연락협의기구 발전적 재개방안’ 토론회가 23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다. 2020.11.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북한이 지난 6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시킨 가운데 앞으로 남북 협의기구를 재가동시킨다면 한 차원 격상시킨 서울-평양 상주대표부 형식이 돼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부총장은 23일 통일부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동 주최한 ‘남북 연락·협의기구 발전적 재개방안’ 토론회 토론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양 부총장은 “현재 남북간 모든 통신선이 두절된 상황이므로 조속히 판문점을 통한 통화 수발신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코로나 상황에서 화상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평양 상주대표부 필요성을 언급하며 “북한이 난색을 표할 것이 분명하나 향후 남북관계 복원 과정에서 반드시 관철시킬 필요가 있다”며 “북미 비핵화 협상이 탄력을 받아 외교공관이 등장할 것인데, 우리는 그것에 필적할 만한 기구가 없다는 것은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동연락사무소가 남북 정상간 합의사항이므로 재개 역시 남북 정상간 합의사항이 돼야 할 것”이라며 “재개 합의에 있어 김정은 위원장의 유감 표명을 유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권택광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실장도 “서울-평양 상주대표부 신설이 가장 바람직한 방안”이라며 “기존 연락사무소 건물을 복구하는 것이 쉽긴 하겠지만 국민 정서와 북한의 체면, 자존심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권 실장은 “북측이 일방적으로 폭파한 데 대해 어떤 형태로든 해명이나 사과가 필요하다”면서도 “그러나 이를 엄격히 적용하면 진전이 어렵기에 협상의 전제조건이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합리적 수준에서 협상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시기적으로 빠를수록 좋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북한 8차 당대회, 미 외교안보팀 라인업 등이 마무리되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추진해야 한다”며 “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최소한 현 정부 임기 중 연락채널 복구를 목표로 해야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조선중앙TV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장면을 17일 보도하고 있다. 2020.06.17. (사진=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선중앙TV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장면을 17일 보도하고 있다. 2020.06.17. (사진=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아울러 “연락사무소 신축·개축시 관련 자제와 장비 반입 문제가 대북제재에 저촉되지 않도록 사전에 대미 협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2018년 합의한 4·27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돼 같은 해 9월 개성공단 내에 개소했다.

북한이 지난 6월16일 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반발하면서 폭파시키기 전까지 634일 동안 1157회의 남북 협의가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이뤄졌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토론회 개회사에서 “새로운 남북관계의 변화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통신 재개로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남북 연락·협의 채널 복구를 다시 한번 촉구했다.

박진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장은 “남쪽의 대표들은 남북 연락사무소 구성·운영에 대한 판문점 합의가 전면 파기된 것이 아니라고 본다”며 “우리는 합의를 지키고 회담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매일 오전 9시 북측과의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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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의 아들 재산 증여 논란에 대해 “본인이 해명한 것처럼 증여세를 다 냈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당은 부자들을 미워하거나 싫어하지 않는다. 상속세와 증여세, 사회적 의무를 다한 분들이 재산을 물려받은 것도 문제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다만 금 전 의원이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에 강연자로 참석해 민주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에 대해 “누구든 민주당에 대해서 비판하면 비판을 새겨들을 필요는 있지만, 조금 빠르지 않나”라며 “당에서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나갔다고 해도 바로 본인이 몸을 담았던 당에 대해 너무 쉽게 얘기하는 것도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직 탈당계에 잉크도 안 말랐다. 벌써 (금 전 의원이) 서울시장 등에 대해 고민을 하는 것이 조금 빨라 보인다”며 “친했고 좋아했던 정치인이지만, 이것도 진영 간의 경쟁 과정이다. 경쟁 후보로 나오게 된다면 비판과 경쟁을 해야 하는 상대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차기 대선 출마를 시사한 것과 관련해선 “대한민국에 어떤 과제가 있고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인식한 사람이 시대교체를 만들어나갈 거라고 생각한다”며 “86세대(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에게 물러나라고 할 게 아니라, 그들을 충분히 대신할 수 있는 역량 있고 준비된 젊은 정치인들이 용기를 내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용진 효과가 있다”며 “제가 이런 의사가 있음을 굳이 숨기지 않으면서 대통령 준비나 지방선거, 보궐선거를 준비하던 분들이 발걸음이 바빠지셨고 다른 정치 일정을 당기시는 것 같다. 당내 변화의 흐름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고 했다.

박 의원은 조선일보 행사, 고(故) 백선엽 장군 빈소 조문 등에 참석해 ‘우경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선 “정치는 포용력을 갖춘 팀이 이긴다”며 “박용진이 진보 출신이고 민주당이 원래 왼쪽이라고 계속 왼쪽에만 있을 수 없다. 축구는 운동장을 넓게 써야 하고, 정치는 포용력을 갖춘 팀이 이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도 이미 92년도에 이승만·박정희 대통령을 참배했고, 노무현 대통령이 대연정을 제안한 것도 마찬가지”라며 “이게 민주당이 지난 과거에서 쭉 보여줬던 포용력을 갖고 확장성을 유지해가는, 그렇게 해서 정권도 창출해내고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변화도 만들어냈었다”고 강조했다.

강주희 인턴기자 kjh81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이낙연, 화상회의서 공수처 처리 거듭 강조

[서울신문]李 “공수처 개정, 좌고우면 말고 마무리하라”
주호영 “공수처, 권력형 비리 쓰레기 하치장”
이낙연, 주호영에 “상식 벗어난 막말” 비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vs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vs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 연합뉴스
-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낙연 대표가 화상으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이 대표의 자가격리로 화상으로 개최됐다. 2020. 11. 23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낙연 대표가 화상으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이 대표의 자가격리로 화상으로 개최됐다. 2020. 11. 23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과 관련해 “법사위는 공수처법 개정안을 국회법 절차에 따라 처리해 달라”며 좌고우면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오랜 교착이 풀리길 바라지만 이제는 더는 국민을 지치게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야당 집요한 방해 실망 금할 수 없다”

이 대표는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앞두고 “오늘 오후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공수처 문제를 협의한다. 공정, 정의, 미래 등을 위한 입법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마무리해달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괴물 공수처는 권력형 비리의 쓰레기 하치장”이라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전날 발언에 대해 “상식에 어긋나는 막말”이라면서 “야당의 집요한 방해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대해 우리가 기대보다 우려를 더 많이 하며 오히려 결의를 다지는 건 야당의 공수처에 대한 태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야당은 올해 총선에서 공수처 폐지 공약을 걸었고 총선 이후엔 공수처법을 헌법재판소에 제소하고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오기까지 공수처 출범을 못하겠다고 방해했다”며 “이달엔 공수처 후보 추천위원회에 늑장 합류했으나 묻지마 반대를 일관하며 (후보) 추천을 좌절시켰다”고 비판했다.

- 주호영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228호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2020. 11. 23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주호영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228호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2020. 11. 23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2020. 11. 23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2020. 11. 23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주호영 “추미애보다 더 막무가내
‘내 편’ 공수처장에 앉힐 게 분명”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정부·여당의 공수처법 개정 시도에 강하게 반발하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 원내대표는 “괴물 공수처가 출범하면, 청와대와 권부 요직에 앉아 불법으로 이권을 챙기는 권력자들의 사건이 불거져도 공수처가 사건을 가져가 버리면 그만”이라며 “권력형 비리의 쓰레기 하치장, 종말처리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수처장에는 “추미애보다 더한 막무가내 ‘내 편’을 앉힐 게 분명하다”라고 전망했다. “문재인 정권이 공수처법 개정을 위한 군사작전에 돌입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 정권의 통치기술은 대란대치(大亂大治), 세상을 온통 혼돈 속으로 밀어 넣고 그걸 권력 유지에 이용한다는 것”이라며 “대란대치를 끝장내려는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사위 회의실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0. 11. 18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사위 회의실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0. 11. 18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李 “대구·광주 신공항특별법도
여야 조속히 협의 처리하라”

이 대표는 가덕도 신공항 관련해 “동남권 신공항의 거대 인프라가 인구 840만명의 동남권 메가시티와 결합하면 국가 균형발전 촉진, 동남권 활성화가 될 것”이라며 “야당 의원의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발의를 환영한다”고 했다.

아울러 “대구 신공항특별법, 광주 신공항이전 특별법에 대해서도 여야가 지혜를 모아 조속히 협의 처리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밀접 접촉으로 자가 격리 중인 이 대표는 화상으로 최고위에 참여했다.

-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낙연 대표가 화상으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이 대표의 자가격리로 화상으로 개최됐다. 2020. 11. 23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낙연 대표가 화상으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이 대표의 자가격리로 화상으로 개최됐다. 2020. 11. 23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이낙연 12월 3일까지 자가격리
화상으로 회의 참여

이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12월 3일 정오까지 자가 격리해야 한다는 통보를 종로구 보건소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9일 저녁 지인 모임에서 만난 다른 참석자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 본인은 이날 오전 국립의료원으로부터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코로나 검사를 받은 것은 지난 2월 이후 6번째다.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다.

자발적인 자택 대기가 아니라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른 정식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것은 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다.

이 대표는 지난 8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를 가졌다가, 직전 출연자의 확진 판정으로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2주간 격리생활을 했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20. 11. 17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20. 11. 17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연합뉴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Copyrightsⓒ 서울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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