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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곽영래 기자]/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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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삼성에서 제2의 이승엽 또는 최형우가 출현할 수 있을까? 나타난타면 언제가 될까? 파워사다리

삼성은 좌타 거포에 목마르다. 최형우의 이적과 이승엽의 은퇴 이후 마땅한 인물이 눈에 띄지 않는다. 2016년 최형우 이후 30홈런 좌타자가 실종된 상태다. 눈높이를 조금 낮춰보자. 2017년 이승엽(24개), 구자욱(21개), 2018년 구자욱(20개) 이후 20홈런 좌타자도 사라졌다. 

올 시즌 팀내 좌타자 홈런수를 살펴보면 구자욱이 가장 많은 홈런(15개)을 때려냈고 박해민이 11홈런으로 뒤를 이었다. 그리고 타일러 살라디노의 대체 선수로 한국 땅을 밟은 다니엘 팔카는 8차례 손맛을 맛봤다. 이밖에 이성곤은 5홈런, 이학주는 4홈런을 기록했다. 

2년 만에 20홈런 고지를 밟은 김동엽과 함께 중심 타선을 이룰 좌타 거포가 필요하다. 구자욱에게만 짐을 떠안겨서는 안 된다. 공민규, 윤정빈 등 좌타 기대주가 있지만 30홈런 타자로 성장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양준혁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삼성의 명가 재건을 위해 공격력을 보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타자 친화형 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홈런 타자가 필요하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타자들을 스카우트할 때 컨택 위주의 타격을 하는 타자보다 체격이 크고 장타 생산 능력이 뛰어난 타자가 필요하다. 박해민, 김상수 등 발 빠른 선수들이 다수 있으니 장타를 쳐줄 수 있는 타자가 선발 라인업에 2~3명 더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타선의 좌우 균형을 고려한다면 우타자보다 좌타자가 더 필요하다. 

보강 방법은 다양하다. 팔카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가운데 장타 생산 능력이 뛰어난 외국인 좌타자를 영입하거나 올 겨울 FA 시장에 나온 좌타 거포를 사오면 된다.

기존 자원을 활용해 트레이드를 추진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어찌 됐든 좌타 거포 보강은 삼성의 오프시즌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라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what@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28, 토트넘)이 9호골에 도전한다. 

20-21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1위에 올라있는 손흥민이 오는 주말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이하 WBA) 원정을 떠난다. 손흥민은 리그 개막 후 7경기에 출전해 8골을 뽑아내며 명실상부한 토트넘의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시즌 전체 득점은 10골에 달한다. 이에 팀의 주포인 해리 케인보다 낫다는 평가를 들으며 승승장구했고,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이번 시즌 커리어 하이를 기록할 것’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파워볼

하지만 손흥민은 긴 시간 팀의 생계를 책임지느라 피로가 누적됐다. 지난 브라이튼전에서 득점에 실패하자 ‘혹사 논란’까지 나왔다. 현지에서 진행된 설문조사에 참여한 팬들의 77%가 휴식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새벽 유로파리그에도 교체출전한 손흥민에게 휴식이 절실한 상황이긴 하지만, 승격팀이자 18위에 머물러 있는 WBA는 비교적 손쉽게 승점 3점을 따낼 수 있는 상대기에 소홀히 할 수 없다. 7경기동 안 16골을 내주며 리그 최다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팀이다. 

득점왕 경쟁중인 손흥민의 골 폭격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 지난 새벽 유로파리그 루도고레츠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 그라운드를 밟자마자 어시스트를 기록해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던 손흥민이 리그에서도 한결 같은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까.

손흥민이 득점 랭킹 선두를 차지하고 ‘월드 클래스’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는 WBA와 토트넘의 맞대결은 일요일 밤 9시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

[OSEN=민경훈 기자] 정민철 한화 단장 /rumi@osen.co.kr
[OSEN=민경훈 기자] 정민철 한화 단장 /rumi@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한화그룹의 과거 사훈은 신용과 의리였다. 야구단은 한화그룹의 어느 계열사보다 사훈을 잘 실천해왔다. 오랜 기간 팀에 몸담은 선수와 코치들을 홀대하는 법이 없었다. 오히려 너무 잘 챙겨줘 지나친 온정주의로 비쳐질 때도 있었다. 지난 몇 년간 나름대로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지만 온정주의를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파워볼게임

그랬던 한화가 돌변했다. 창단 첫 10위 추락 충격 속에 KBO리그 역사에 남을 만한 대대적인 리빌딩을 시작했다. 간판 프랜차이즈 스타 김태균이 은퇴한 가운데 방출 선수만 시즌 중 9명, 시즌 후 11명으로 무려 20명에 달한다. 지난 1월 보류 선수 등록 기준으로 선수단 평균 연령이 28.5세로 가장 나이 든 팀이었던 한화는 작심하고 베테랑들을 대거 정리했다. 여기에 9명의 코치들과도 재계약을 포기하며 팀을 완전히 갈아엎고 있다. 

그 중심에 정민철(48) 한화 단장이 있다. 박정규 대표이사가 지난 9월초 사임한 뒤 두 달째 대표이사 자리가 공석인 한화는 신임 감독도 선임되지 않았다. 정민철 단장이 홀로 전면에 나서 주도적으로 개편 작업을 이끌고 있다. 온정주의를 버린 비정한 단장이 된 것이다. 

방출 선수 중에는 주장 이용규뿐만 아니라 송광민, 최진행, 안영명, 윤규진 등 한화에서 15년 넘게 팀에 머문 프랜차이즈 선수들도 있었다. 재계약 불가 코치 중에는 정 단장과 함께 한화의 영구결번 레전드인 장종훈 육성군 총괄코치와 송진우 1군 투수코치도 포함됐다. 

[OSEN=인천, 최규한 기자] 최진행이 선제 우월 솔로포를 날리고 코칭스태프의 축하를 받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인천, 최규한 기자] 최진행이 선제 우월 솔로포를 날리고 코칭스태프의 축하를 받고 있다. /dreamer@osen.co.kr

한화 선수와 코치 출신으로 그라운드를 함께 누볐던 선후배들에게 냉정한 결정을 했다. 사사로운 감정을 배제한 채 비즈니스로 접근한 정 단장과 구단은 일찌감치 팀 쇄신에 공감대를 형성했고, 재창단에 가까운 리빌딩으로 노선을 결정했다. 그야말로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쇄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 단장은 “속상하지만 어쩔 수 없이 우리는 변화에 드라이브를 걸어야 할 팀이다. 갑작스런 결정은 아니다. (그동안 구단에서) 계속 논의하고 계획했다. 기존 선수들과 같이 도전했지만 쭉 하위권에만 맴돌았다. 그게 한계라면 노선을 바꾸는 게 맞다”고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큰 폭의 변화라 그룹 윗선 개입설도 나오지만 정 단장은 “제가 생각해서 한 것이다”며 “단기간에 이런 결정을 내린 게 아니다. 계속해서 팀의 반등이 어려운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게 미래 가치에 맞을지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제일 힘든 시간이다”는 말로 인간적인 고뇌도 드러냈다. 

정 단장의 이 같은 결정은 새로운 감독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밑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하기 위한 사전 조치이기도 하다. 다음주 신임 대표이사 선임 이후 새 감독이 결정될 전망이다. 9일부터 대전과 서산으로 나눠 시작하는 마무리캠프는 남은 코치들이 이끈다. 감독뿐만 아니라 신임 코치 영입 작업에도 착수해 개혁을 이어간다. /waw@osen.co.kr

[OSEN=대전, 이대선 기자] 경기 종료 후 한화 선수들이 인사를 하기 위해 경기장으로 나가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대전, 이대선 기자] 경기 종료 후 한화 선수들이 인사를 하기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유럽 원정 평가전에 나서는 벤투호에 비상이 걸렸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에서 뛰는 김진수(28)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알 나스르는 7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알 카디시야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수와 코칭스태프 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알 나스르는 최근 집단 감염으로 고생 중이다. 이미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김진수를 포함해 추가로 6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김진수는 7일 자신의 SNS에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걱정하지 마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로 인해 김진수는 11월 A매치 유럽 원정에 동행하지 못하게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과 17일 오스트리아에서 각각 멕시코와 카타르를 상대할 예정이다. 김진수는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아 오랜만에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으로 차출이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김진수에 앞서 독일에서 뛰는 이재성(홀슈타인 킬)과 권창훈(프라이부르크)가 격리 규정에 따라 멕시코전만을 치르고 소속팀에 복귀하기로 했다. 대체자로 주세종(서울)이 선발됐다. 김진수의 대체자는 스페셜매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전북 현대의 이주용이 유력하다.

벤투 감독을 비롯한 국내 선수들은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11.02/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11.02/
2020 KBO리그 LG와 두산의 준PO 1차전이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팬들이 허용된 내야 관중석을 꽉 채우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11.04/
2020 KBO리그 LG와 두산의 준PO 1차전이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팬들이 허용된 내야 관중석을 꽉 채우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11.04/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가을야구의 초입. 하지만 스토브리그의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다.

KBO리그는 현재 포스트시즌이 한창이다.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연장 13회까지 가는 ‘역대급’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렀고, 4일 두산 베어스와 LG의 준플레이오프 시리즈가 시작됐다. 순조롭게 일정을 소화한다면, KBO는 최대 25일(7차전 기준)까지 한국시리즈를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가을 잔치’가 한창이지만 구단들의 시선은 이미 스토브리그를 향해 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한 팀들은 새 코칭스태프 인선이나 마무리 캠프를 준비하며 일찌감치 2021시즌을 겨냥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FA 시장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오기 시작했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을 선수들 중 몇몇 선수들에게 관심이 있다는 구단들의 이름이나 제시 가능한 액수가 구체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FA를 앞둔 내야수 A에 대해서는 해당 포지션 보강이 필요한 2~3개팀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이중 가장 의욕적인 한 팀이 적극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해당 구단은 최근 FA 계약을 맺었던 비슷한 포지션의 타 구단 선수를 기준 삼아 비슷한 액수를 제시할 예정이다. A에 관심이 있는 다른 구단은 타 구단의 제시 가능 액수를 파악한 후 “우리는 그 정도 금액은 힘들 것 같다”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또 다른 선수 B,C에 대한 보이지 않는 경쟁도 사실상 시작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복수 구단이 눈치를 살피며 참전 준비를 하고 있다.

물론 사전 접촉은 ‘템퍼링’으로 명백한 규정 위반이다. KBO가 한국시리즈가 끝난 후 5일 뒤 FA 자격자를 공시하고, 이후 선수가 2일 내로 승인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제출이 완료되면 KBO는 FA 최종 승인 선수를 공시한다. 지금은 ‘원소속구단 우선 협상 기간’이 폐지됐기 때문에 공시 직후부터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우선 협상 기간이 존재했을 때에는 원 소속 팀과의 협상을 시작하기도 전에, 혹은 진행하던 와중에 먼저 타 구단과 몰래 접촉해 입을 맞춰놓는 행위를 매우 민감하게 받아들였다. 지금은 우선 협상 자체가 사라져 구단간 템퍼링에 대한 의식이 덜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구단들은 일찌감치 움직이기 시작하면서도 섣불리 선을 넘지는 않는다.

벌써 의욕을 보이는 팀들이 많다. 다만 지나치게 빨리 과열될 경우 1년 농사 중 최정점인 포스트시즌에 찬물이 끼얹어질 수 있어 다들 조심스럽다. 또 두산 베어스나 LG 트윈스, KT 위즈, NC 다이노스 등 아직 야구가 끝나지 않은 팀들은 FA 계약에 대한 적극적 액션을 취할 수 없는 상황이라 다소 편차가 있다. 모든 일정이 다 끝난 후에 상황이 또 어떻게 급변할지 모른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이미 몇 구단은 계산기를 두드려 최종 제시할 수 있는 금액에 대한 내부 결정을 내린 상태라는 사실이다. 또 작년 FA 시장과는 초반부터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지난해 FA는 ‘한파’라는 단어가 가장 적합할 정도로 꽁꽁 얼어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FA 시장 참전을 선언하는 구단들이 하나둘 늘어가고 있다. 전체적으로 ’80~100억을 육박하는 오버페이는 없다’는 기조는 여전하지만, 작년보다 활발한 이적과 계약이 성사될 것이라는 예상을 해볼 수 있는 분위기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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