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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용인, 서정환 기자] “이대로 컵대회 나가면 망신 당하겠어요.”

문경은 SK 감독의 걱정이 늘었다. 파워사다리

서울 SK는 18일 경기도 용인 마북동 KCC훈련장에서 치른 연습경기서 KCC에게 68-90으로 대패를 당했다. 시작부터 0-10으로 끌려간 SK는 전반전 25-50으로 더블스코어를 당하는 수모 끝에 완패를 당했다. 

SK는 지난 시즌 맹활약한 검증된 외국선수 자밀 워니와 닉 미네라스로 외국선수진을 구성했다. 다른 팀에서 NBA급 선수들을 데려오기 전에 ‘반칙 아니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막강한 콤비였다. 

하지만 이날 워니와 미네라스가 교대로 나섰지만, 라건아 한 명을 당해내지 못했다. 타일러 데이비스의 컨디션 난조로 라건아 혼자 뛰면서 24점, 25리바운드로 SK 골밑을 초토화시켰다. SK는 김민수, 김선형, 최준용, 안영준 등 주축선수들이 부상 및 컨디션 난조로 뛰지 않았다. KCC 역시 원투펀치 이정현과 송교창이 제외돼 사정은 비슷했다. 

무엇보다 컵대회 개막을 불과 며칠 앞둔 워니와 미네라스의 몸이 말이 아니었다. 워니는 지난 시즌에 비해 무려 8kg이 찐 모습으로 나타났다. 뱃살이 눈에 보였고, 엉덩이가 툭 튀어나왔다. 워니는 개인사정으로 늦게 입국해 막 자가격리를 끝낸 탓에 몸을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 

넘치는 주력과 체력이 장기였던 워니는 코트왕복조차 버거운 모습이었다. 라건아와의 리바운드싸움은 가담할 생각도 하지 못했다. 워니보다 먼저 입국한 미네라스는 그나마 사정이 나았다. 하지만 미네라스 역시 운동량이 부족한탓에 체중이 불고 체력이 떨어진 상태다. 

문경은 감독은 “워니가 8kg이 쪄서 왔다. 튀긴 음식을 좋아하는 등 관리를 잘 못했다. 그래도 요즘 자발적으로 새벽운동까지 나와서 열심히 하고 있다. 미네라스는 체력이 달려 힘들어하고 있다. 코트에서 농구만 잘하면 되지 왜 체력훈련을 따로 해야하는지 이해를 못하더라”며 하소연을 했다. 

다른팀 외국선수들도 사정이 비슷하다. 코로나 여파로 미국에서도 운동을 제대로 못했고, 한국에서 자가격리 2주를 거치며 운동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그나마 일찍 입국한 라건아가 몸이 가장 좋은 편이다. 새 얼굴 중에서는 얼 클락이 기량과 컨디션이 좋다고 소문이 났다. 

외국선수들이 단체로 컨디션 난조에 빠지면서 컵대회서 결장하는 선수가 늘고 있다. 그들이 컵대회를 뛰더라도 제대로 기량이 나오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 

르브론 제임스가 야니스 안테토쿤보에 밀려 정규시즌 MVP 수상에 실패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안테토쿤보(26·밀워키 벅스)가 ‘킹’ 르브론 제임스(36·LA 레이커스)를 제치고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MVP를 수상했다. 수상자도, 수상에 실패한 선수도 기분이 좋지 않아 보인다.홀짝게임

NBA 사무국은 19일(한국시간) 안테토쿤보가 2019-20 NBA 정규시즌 MVP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안테토쿤보는 2년 연속 정규시즌 MVP를 거머쥔 역대 12번째 선수가 됐다.

안테토쿤보는 투표인단 101명 중 85명으로부터 1위 표를 받으며 총점 962점을 기록했다. 1위 표 16장으로 총점 753점에 그친 제임스를 가볍게 제친 투표 결과다. 1위 표는 10점, 2위 표는 7점, 3위 표는 5점으로 차등 점수를 매겨 총점이 계산됐다.

이번 시즌 MVP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가 중단되기 전인 지난 3월12일까지 성적을 토대로 선정됐다. 안테토쿤보는 57경기에서 평균 29.6득점 13.7리바운드 5.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제임스도 안테토쿤보에 뒤지지 않았다. 제임스는 60경기에서 평균 25.7득점 7.9리바운드 10.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밀워키를 동부 콘퍼런스 1위로 이끈 안테토쿤보와 마찬가지로 제임스 역시 레이커스의 서부 1위를 견인했다.

제임스는 단단히 화가 났다. 이날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1차전에서 덴버 너기츠를 126-114로 꺾은 뒤 진행된 인터뷰에서 “나는 화가 났다. 이게 내 진짜 대답”이라며 “수상자(안테토쿤보)에게 자격이 없다는 말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 결과는 나를 화나게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제임스는 “나는 2등으로 밀린 적이 많다. 우승도 놓쳐봤지만 MVP 투표에서는 벌써 4번째”라며 “MVP를 바라고 농구를 하는 것은 아니다. 매일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내 힘으로 어쩌지 못 하는 일들이 있다. 그런 것에 화가 난다”고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2시즌 연속 정규시즌 MVP에 선정된 야니스 안테토쿤보. © AFP=뉴스1
안테토쿤보 역시 MVP 수상에도 기쁜 기색이 없다. 안테토쿤보는 “내가 챔피언이 되기 전까지는 나를 MVP라고 부르지 말라”며 플레이오프 탈락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실시간파워볼

밀워키는 정규시즌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지만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마이애미 히트에 1승4패로 밀려 탈락하고 말았다. 반면 서부 1위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 1차전에서 승리했다.

슈퍼스타 2명 모두 개인적인 영광보다 팀 성적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모양새. 제임스는 아쉬움을 토로한 뒤 “나는 완벽하게 괜찮다”며 “우리는 콘퍼런스 파이널 1차전에서 이겼다. 처음엔 화가 났을 뿐, 지금은 아무렇지 않다”고 팀의 우승 도전에 의미를 뒀다.

doctorj@news1.kr

[루키=원석연 기자]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벌써 다음 목표를 구상 중이다.

9일(이하 한국시간) NBA는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2019-2020 정규시즌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에 이은 2년 연속 수상. 그러나 정작 아데토쿤보는 “나를 MVP라고 부르지 마”라며 불만족스러운 눈치다.

아데토쿤보는 올 시즌 29.5점 13.6리바운드 5.6어시스트로 MVP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에 비해 평균 출전시간이 오히려 줄었음에도 효율은 늘어났고, 그의 활약 아래 팀 또한 56승 17패로 리그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아데토쿤보는 101표의 1위 표 중 85표를 몰아 받으며 압도적인 MVP로 선정됐다.

그러나 아데토쿤보는 수상 후 TNT와 화상 인터뷰에서 “행복한 밤이다. 나는 언제나 이 상을 받기를 학수고대했다”라면서도 “하지만 내가 챔피언이 되기 전까지는 나를 MVP라고 부르지 말아 달라”라고 밝혔다.

이유가 있다. 아데토쿤보는 정규시즌에서 완벽한 활약으로 팀을 1위로 이끌었지만, 정작 플레이오프에서는 2라운드에서 마이애미 히트에 1승 4패로 덜미를 잡히며 조기 탈락했다. 동부 컨퍼런스의 압도적인 1강으로 꼽혔던 밀워키의 탈락은 그야말로 이변이었다.

아데토쿤보는 “간단한 일이다. 지난 해보다 더 나아져야 한다. 우리 팀은 더 나아져야 한다. 우리는 훌륭한 재능을 가진 팀이다. 개인적으로 그리고 팀적으로 계속 발전해 나간다면 우리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며 조기 탈락에 대한 아쉬움을 에둘러 표현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원석연 기자 hiro3937@rook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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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앤서니 데이비스가 19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덴버전에서 상대 수비를 피해 패스를 하고 있다. 올랜도=EPA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앤서니 데이비스가 37점(10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폭발시키며 서부콘퍼런스 결승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레이커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NBA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4승제) 1차전에서 덴버 너기츠를 126-114로 꺾었다. 이로써 10년 만에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한 레이커스는 플레이오프 5연승을 달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레이커스는 LA 클리퍼스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1승3패 열세를 딛고 4승3패로 시리즈를 뒤집은 덴버를 쉽게 제압했다. 1쿼터를 36-38로 끌려간 레이커스는 2쿼터 들어 르브론 제임스의 연속 득점과 마키프 모리스의 3점슛 2개에 힘입어 쿼터 중반 점수 차를 15점까지 벌렸다. 몬테 모리스와 개리 해리스를 앞세운 덴버가 추격했지만 레이커스는 70-59로 전반을 마쳤다.

승부는 3쿼터에 사실상 갈렸다. 드와이트 하워드의 앨리웁 덩크로 3쿼터를 시작한 레이커스는 하워드와 칼드웰-포프, 데이비스가 번갈아 득점포를 가동했고, 쿼터 종료 1분15초를 남기고는 데이비스 혼자 9점을 몰아쳐 103-79로 달아났다. ‘역전의 명수’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와 자말 머레이가 21점을 넣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콘퍼런스 결승에 선착해 덴버-클리퍼스 승자를 기다렸던 데이비스는 경기 후 “어느 팀이든 신경 안 쓰고, 우리 팀에 집중했다”며 “우리의 초점은 클리퍼스 또는 ‘LA 더비’가 아니라 이번 시즌 마무리를 잘하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15점 6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힘을 보탠 제임스 역시 “우리는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서부컨퍼런스 1번 시드 LA 레이커스가 3번 시드 덴버와의 플레이오프 컨퍼런스파이널 맞대결 시리즈 1차전에서 가비지 타임 동반 대승을 거뒀다. 구단 역대 플레이오프 맞대결 29경기 결과 역시 22승 7패 절대 우위다. 볼 핸들러 르브론 제임스와 라존 론도 중심 공격 조립과 화끈한 역습 상황 공세, 프랭크 보겔 감독의 유연한 로테이션 운영이 시리즈 1차전 승리를 보장해줬다. 특히 탁월한 로테이션 운영 범용성을 자랑했다. 48분 내내 빅라인업, 스몰라인업 운영 구분 없이 일정한 생산력을 가져갔다. 이는 레이커스가 어떤 상대를 만나더라도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배경이다.

LA 레이커스(1승) 126-114 덴버 너게츠(1패)레이커스앤써니 데이비스 37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FT 12/15르브론 제임스 15득점 6리바운드 12어시스트드와이트 하워드 13득점 3리바운드덴버니콜라 요키치 21득점 6리바운드자말 머레이 21득점 5어시스트 3PM 3개제라미 그랜트 9득점 4리바운드
1쿼터 : 36-382쿼터 : 34-213쿼터 : 33-204쿼터 : 23-35
레이커스가 덴버와의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컨퍼런스파이널 맞대결 시리즈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정규시즌 맞대결 시리즈 4경기 결과 역시 3승 1패 우위였다. 두 팀 플레이오프 맞대결 역사를 둘러보자. 이번 시즌 전까지 총 여섯 차례 성사된 맞대결 시리즈에서 모두 승리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올해 포함 누적 29경기 22승 7패) 또한 1985년(컨퍼런스파이널), 1987년(1라운드), 2009년(컨퍼런스파이널)에는 덴버를 제물 삼아 파이널 우승까지 차지했었다. 오늘 밤에 선보인 경기력만 놓고 보면 올해 플레이오프 전장에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덴버는 2쿼터부터 시종일관 끌려다닌 끝에 12점차 완패를 당했다. 올해 플레이오프 단일 경기 다섯 번째 가비지 타임 동반 패배다. 주축 선수들의 조기 파울 트러블, 잦은 실책, *¹체력 열세로 구성된 삼중고에 시달렸다. 더욱 우울한 소식은 LA 클리퍼스와의 2라운드 맞대결 시리즈 5~7차전 당시 반등했던 실점 억제력이 오늘 경기에서 다시 추락했다는 점이다. *²단일 경기 120실점 이상 6회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16개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다. 수비 코트 경쟁력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파이널 무대에 초대받기 힘들 전망이다. *³덴버는 NBA에 합류한 1976-77시즌 이래 지난 시즌까지 단 한 번도 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한 신세였다.
*¹ 레이커스 9월 13일 2라운드 일정 마감 후 닷새 동안 충분한 휴식, 덴버 9월 16일 2라운드 일정 마감 후 이틀 동안 휴식*² 덴버 2019-20시즌 100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를 의미하는 디펜시브 레이팅(DRtg) 수치 110.4 리그 전체 16위 -> 2020년 플레이오프 1~2라운드 DRtg 114.0 11위 -> 오늘 경기 DRtg 128.6*³ 덴버는 ABA(American Basketball Association) 소속 마지막 시즌이었던 1975-76시즌에 파이널 무대를 밟았다.(최종 준우승)
두 팀 PO 맞대결 역사1979년 1라운드 : LAL 3연승 스윕 -> 최종 2라운드 진출1985년 컨퍼런스파이널 : LAL 4승 1패 -> 최종 파이널 우승1987년 1라운드 : LAL 3연승 스윕 -> 최종 파이널 우승2008년 1라운드 : LAL 4연승 스윕 -> 최종 파이널 진출2009년 컨퍼런스파이널 : LAL 4승 2패 -> 최종 파이널 우승2012년 1라운드 : LAL 4승 3패 -> 최종 2라운드 진출2020년 컨퍼런스파이널 : LAL 1차전 승리(현재진행형)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레이커스가 2쿼터 첫 6분 구간 20-5 강력한 런(RUN)에 힘입어 멀찍이 달아났다. 3쿼터 마지막 4분 구간에서 쌓은 17-8 런 역시 4쿼터 가비지 타임 성사를 예고했다. 흥겨운 런이 성립되었던 원동력은 트랜지션 플레이다. *¹늘 그래왔듯이 수비리바운드 또는 상대 실책 유발 후 전광석화 같은 역습 기동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역습 상황 운영에 능숙한 볼 핸들러(르브론 제임스, 라존 론도, 알렉스 카루소), 마무리 득점 자원(앤써니 데이비스,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 등)을 다수 보유한 집단의 특권이다.
플레이오프 기준 오늘 일정 전까지 기록했던 트랜지션 플레이 생산력을 살펴보자. 전체 플레이 유형 대비 해당 플레이 점유율 18.9%, 경기당 평균 20.8회 시도, 23.2득점 모두 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3점슛에 보정을 가한 슈팅 효율성 지표인 eFG% 61.4%, 득점 발생 점유율(PTS%) 51.4%, 실책 발생 점유율(TOV%) 11.1%도 4위권 내에 포함되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클리퍼스, 유타가 레이커스와 더불어 플레이오프 트랜지션 플레이 생산력 부문 상위권을 차지했었다는 점이다. 공통점은? 덴버와의 맞대결 시리즈를 경험한 팀들이다. 이는 덴버의 공수전환속도, 그리고 오픈 코트 수비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의미다. 시리즈 남은 경기들에서도 레이커스의 오픈 코트 화력을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그렇다고 세트 오펜스 조립 능력이 부족한 것도 아니다. 르브론, 론도, *²데이비스 등은 경기 템포가 둔화된 전장에서도 양질의 득점 기회를 창조할 수 있는 엘리트 자원들이다.
*¹ 레이커스 2020년 플레이오프 경기당 평균 속공 15.5득점 리그 전체 2위(1위 BKN 15.8점), 마진 +6.5점 1위*² 앤써니 데이비스는 올해 플레이오프 단일 경기 세 번째 30득점, 10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50.0% 이상 동반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두 팀 2쿼터 첫 6분 구간 생산력 비교LAL : 20득점 4어시스트/1실책 4스틸 FG 87.5% 3P 2/2 FT 4/9 상대 실책 기반 7점DEN : 5득점 1어시스트/6실책 1스틸 FG 25.0% 3P 0/3 FT 1/2 상대 실책 기반 0점
레이커스 PO 트랜지션 플레이 관련 지표시도 : 20.8회(1위)점유율 : 18.9%(1위)득점 : 23.2점(1위)eFG% : 61.4%(4위, 1위 LAC 68.7%)PTS% : 51.4%(2위, 1위 LAC 54.9%)PPP : 1.12점(5위, 1위 LAC 1.24점)TOV% : 11.1%(4위, 1위 UTA 6.1%)*트랜지션 플레이 상황에서 레이커스와 더불어 높은 생산력을 자랑했던 유타, LA 클리퍼스 공통점은? 세 팀 모두 덴버와 플레이오프 맞대결 시리즈를 치렀다.*eFG% : 3점슛에 보정을 가한 슈팅 효율성 수치*PTS% : 해당 플레이 득점 발생 점유율*PPP : Points Per Possession. 해당 플레이 기반 득점 기대치*TOV% : 실책 발생 점유율
프랭크 보겔 레이커스 감독이 발휘했던 유연한 로테이션 운영도 눈에 띈다. 시계를 휴스턴과 만났던 2라운드 시리즈 시점으로 되돌려보자. 상대 극단적인 스몰라인업 운영에 대항한 스몰라인업 맞불 작전으로 1차전 패배 후 2~5차전 전승을 질주했었다. 빅맨 자원들인 제베일 맥기, 드와이트 하워드 대신 ‘스트레치 4’ 포워드 마키프 모리스를 중용해 쏠쏠한 재미를 봤다. 반면 컨퍼런스파이널 시리즈 맞대결 상대인 덴버는 *¹올스타 센터 니콜라 요키치를 보유한 팀. 다시 주력 라인업에 배치된 맥기, 하워드가 빅라인업 운영 중심에 섰다.
특히 하워드의 전공이 빛났다. *²2쿼터 들어 매치업 요키치의 3연속 파울을 이끌어냈다. ‘JOKER’가 파울 트러블과 함께 코트 밖으로 쫓겨났음은 물론이다. 공격 코트에서도 호쾌한 앨리웁 슬램덩크를 연거푸 터트렸다. 보겔 감독 역시 *³리그 16년차 베테랑 센터 하워드 기 살리기에 나섰다. 3쿼터 선발 라인업 한 자리를 보장해줬다. ‘르브론+칼드웰-포프+대니 그린+데이비스+하워드’로 구성된 레이커스 5인 라인업 조합은 5분 가동 시간 동안 100번의 공격/수비 기회에서 득실점 마진 기대치를 의미하는 네트 레이팅(NetRtg) 수치 +50.0을 적립해냈다. ‘골드&퍼플’ 군단의 탁월한 로테이션 운영 범용성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나쁜 습관을 버렸다. 레이커스는 아래 정규시즌&올랜도 버블(bubble)&플레이오프 1~2라운드 첫 경기 비교표를 보면 알 수 있듯 개막전 슈팅 퍼포먼스가 형편없었다. 슈팅만 정상궤도에 진입하면 플레이오프 전승 행진도 가능하다는 평가가 괜히 나왔던 게 아니다. 다행히 오늘 밤에는 야투 성공률 53.0%, 3점슛 성공률 42.3%, eFG% 59.6% 등 만족할만한 성과를 수확했다. 베테랑 공격 조립 자원 르브론과 론도의 공로. 오픈 슈팅 기회 창출 분야에서 장인 반열에 진입한 선수들이다. 실제로 르브론이 커리어 플레이오프 누적 어시스트 1,787개 역대 3위, 론도의 경우 1,025개 10위를 달리고 있다.
*¹ 니콜라 요키치는 클리퍼스와의 2라운드 맞대결 시리즈 7경기 평균 24.4득점, 13.4리바운드, 6.6어시스트, 1.4블록슛, 야투 성공률 51.5%, 3점슛 성공 2.1개를 기록했었다.*² 니콜라 요키치가 오늘 경기에서 범한 파울 5개 중 4개가 드와이드 하워드 출전 구간에서 발생했다.*³ 니콜라 요키치는 정규시즌 맞대결 당시 제베일 맥기와의 매치업에서 시도한 야투 10개 중 5개를 적중시켰다. 반면 앤써니 데이비스(FG 0/9), 드와이트 하워드(FG 0/5)와의 매치업에서 시도한 야투는 모두 실패했었다.
레이커스 PO 시리즈별 주요 라인업 생산력 비교1R vs POR(4승 1패)르브론+KCP+그린+AD+맥기(61분) : ORtg 134.4 DRtg 102.3 NetRtg +32.1카루소+KCP+쿠즈마+모리스+AD(18분) : ORtg 87.2 DRtg 80.5 NetRtg +6.72R vs HOU(4승 1패)르브론+KCP+그린+모리스+AD(30분) : ORtg 126.6 DRtg 73.7 NetRtg +54.9론도+카루소+르브론+쿠즈마+모리스(27분) : ORtg 145.5 DRtg 107.7 NetRtg +37.83R vs DEN(1차전 승리)르브론+KCP+그린+AD+맥기(5분) : ORtg 144.4 DRtg 100.0 NetRtg +44.4르브론+KCP+그린+AD+하워드(7분) : ORtg 133.3 DRtg 83.3 NetRtg +50.0론도+카루소+르브론+쿠즈마+모리스(5분) : ORtg 150.0 DRtg 100.0 NetRtg +50.0*ORtg/DRtg : 각각 100번의 공격/수비 기회에서 득점/실점 기대치*NetRtg : ORtg-DRtg. 100번의 공격/수비 기회에서 발생한 득실점 마진 기대치를 의미한다. 팀 공수밸런스를 간접파악 할 수 있다.
영점 조절 나쁜 습관을 버린 레이커스. 시즌&버블&PO 시리즈 첫 경기 슈팅 효율성 비교시즌 : 102득점 FG 43.5% 3P 39.4%(3PM 13개) FT 71.4% eFG% 51.2%버블 : 103득점 FG 39.0% 3P 39.0%(3PM 11개) FT 75.7% eFG% 45.7%PO 1R : 93득점 FG 35.1% 3P 15.6%(3PM 5개) FT 64.5% eFG% 37.6%PO 2R : 97득점 FG 42.2% 3P 28.9%(3PM 11개) FT 84.2% eFG% 48.8%PO 3R : 126득점 FG 53.0% 3P 42.3%(3PM 11개) FT 73.0% eFG% 59.6%
역대 PO 누적 어시스트 순위1위 매직 존슨 : 2,346개2위 존 스탁턴 : 1,839개3위 르브론 제임스 : 1,787개9위 코비 브라이언트 : 1,040개10위 라존 론도 : 1,025개11위 마이클 조던 : 1,022개
덴버의 1쿼터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원투펀치 요키치와 *¹자말 머레이가 해당 쿼터에만 20득점(FG 8/14), 6어시스트(1실책)를 합작했다. 문제는 2쿼터. 요키치에 이어 머레이, 폴 밀샙마저 조기 파울 트러블 수렁에 빠졌다. 공격 조립 또는 경기 페이스(PACE) 조절 자원 3명이 동시에 코트 밖으로 물러났던 대참사다. 이는 어시스트 마진 -10개(23-33), 야투 성공 대비 어시스트 동반 점유율(AST%) 수치 -18.9% 현격한 열세를 초래하게 된다. 르브론, 론도를 앞세워 깔끔한 공격 조립에 성공했던 레이커스와 대조된다.
설상가상으로 트랜지션 또는 컷인 플레이로 림 직접 공략에 나선 레이커스 득점 루트를 제어하지 못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 당시 56.3%를 기록한 림 근처 상대 야투 성공률 허용 수치가 컨퍼런스파이널 1차전에서는 63.2%까지 추락했다. 그나마 요키치가 공격 코트에서 반격했지만, *²파울 트러블에 발목 잡혔다. 경기 초반 오픈 슈팅 기회를 수차례 놓쳤던 식스맨 득점원 마이클 포터 주니어의 부진 역시 마이크 말론 덴버 감독 심기를 어지럽혔다. 난적 레이커스를 잡으려면 포터 주니어, 몬테이 모리스 등 벤치 자원들이 좀 더 분발해줘야 한다.
*¹ 자말 머레이는 1쿼터 종료와 함께 버저비터 3점슛을 터트렸다.(38-36) 덴버가 마지막으로 리드를 잡았던 시점이다.*² 니콜라 요키치의 출전 구간 성적은 준수했다.(21득점, FG 8/14)
두 팀 패스 게임 생산력 비교LAL : 33어시스트/12실책 AST% 75.0% 상대 실책 기반 22득점DEN : 23어시스트/16실책 AST% 56.1% 상대 실책 기반 17득점*AST% : 야투 성공 대비 어시스트 동반 점유율
덴버 시즌&PO 림 근처 수비 경쟁력 변화시즌 : FG 59.1% 허용(20위, 1위 MIL 50.0%)PO 1R : FG 57.3% 허용(10위, 1위 MIL 47.7%)PO 2R : FG 56.3% 허용(3위, 1위 BOS 50.0%)오늘 : FG 63.2% 허용(LAL 57.1%)
앤써니 데이비스 vs 니콜라 요키치 시즌&PO 맞대결 동반 출전 구간 성적 비교시즌 4경기(29.9분 동반 출전, 데이비스 코트 마진 +2점)AD : 20.0득점 7.0리바운드 1.5실책 1.3스틸 1.3블록슛 FG 51.6% FTA 5.0개조커 : 15.3득점 5.3리바운드 5.8어시스트/2.5실책 2.0스틸 FG 50.0% FTA 4.3개PO 1차전(22.8분 동반 출전, 데이비스 코트 마진 +13점)AD : 26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0실책 FG 56.3% 3P 1/2 FT 7/7조커 : 21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1실책 FG 61.5% FT 5/7

<오늘의 하이라이트 영상>
[NBA.com 제공] LAL vs DEN 정규시즌 맞대결 베스트 플레이
[NBA.com 제공] DEN PO 1~2라운드 베스트 플레이
[NBA.com 제공] 자말 머레이 PO 1~2라운드 베스트 플레이
[NBA.com 제공] 2019-20시즌 MVP 야니스 아테토쿤보 베스트 플레이

사진 제공 : gettyimages Korea기록 참조 : NBA.com, basketball-reference, ESPN.com, Elias Sports Bureau, spotrac.com*궁금한 내용 있으시면 네이버 TV 일리걸스크린에 댓글 남겨 주세요!

염용근 기자(shemagic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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