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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전 지역, 秋 자진 사퇴 반대보다 찬성 많아
40대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자진 사퇴 찬성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추미애 법무장관이 아들 군복무 청탁 및 딸 유학 비자 발급 청탁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국민 과반은 추 장관이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엔트리파워볼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전국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9월 둘째 주 정례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에 따르면, 응답자의 51%(매우 찬성 49.9%·찬성하는 편 10.1%)가 추 장관의 자진 사퇴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 장관의 자진 사퇴에 반대한다는 답변은 43.5%(매우 반대 25.8%·반대하는 편 17.7%)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5%였다.

추미애 법무장관이 아들 군복무 청탁 및 딸 유학 비자 발급 청탁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국민 과반은 추 장관이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추미애 법무장관이 아들 군복무 청탁 및 딸 유학 비자 발급 청탁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국민 과반은 추 장관이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지역별로 보면 전 지역에서 추 장관 자진 사퇴 ‘반대’보다 ‘찬성’ 의견이 많았다. 대구·경북(54.8%), 서울(53.3%), 경기·인천(53.6%), 부산·울산·경남(51.3%), 대전·충청·세종(50.9%), 강원·제주(46.3%), 전남·광주·전북(36.4%) 순으로 찬성 응답이 많았다.파워볼게임

연령별로 보면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추 장관이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반대보다 많았다. 특히 60세 이상(57.8%)과 30대(57.3%)에서 찬성 의견이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50대(52.1%), 18세 이상 20대(50.7%), 40대(35.2%) 순으로 추 장관 자진 사퇴 의견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7~8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6.6%로 최종 1028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데일리안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日매체 “한국·북한과 관계서 ‘톱다운 외교’ 한계 노출”

문대인 대통령(왼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자료사진> © AFP=뉴스1
문대인 대통령(왼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국내 여론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바람에 한반도 외교에서 사실상 실패했다는 평가가 현지 언론에서 나왔다.파워볼사이트

아사히신문 계열 주간지 ‘아에라'(AERA)는 14일자 최신호(7일 발매)에서 “아베(安倍) 정권은 남북한과의 관계에서 당초 ‘톱다운 외교’를 무기로 대담한 대응에 나섰으나 결과는 부진했다”며 “이는 관저에서 결정한 전략을 바탕으로 정상 간 합의를 연출하는 톱다운 외교가 종종 ‘여론’에 휩쓸리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에라는 아베 총리가 한국·북한과의 관계에서도 “처음엔 성과를 냈다”고 평가하면서 Δ2015년 한일위안부합의와 Δ2014년 북일 스톡홀름 합의를 그 예로 들었다.

◇”위안부합의 깨지고 여론 악화…아베도 의욕도 사라져”

아에라에 따르면 한일 양국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의 “완전하고 불가역(不可逆)적인 해결을 확인”한 위안부합의는 당시 일본 내 우익세력들이 합의 당일 관저 앞에 선전차량을 세워놓고 항의시위를 벌일 정도로 아베 총리 지지층 내 반발이 컸다고 한다.

그러나 아베 총리 주변에선 “위안부 합의를 하면 우파뿐만 아니라 중도 좌파의 지지도 얻어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지도자 될 수 있다”며 결단을 촉구했고, 결국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는 게 아에라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아에라는 “아베 총리는 당초 한일관계 개선에 적극적이었다”고 전했다.

다만 아에라은 한국 정부는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 취임 뒤 “피해자들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사실상 위안부 합의를 ‘파기’하고,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으로부터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전범기업의 손해배상을 명령하는 판결이 나온 뒤엔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아베 총리의 열정이 완전히 사라졌다”며 “여기엔 한국에 대한 일본 내 여론이 극도로 악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아에라는 “정상이 의욕을 잃은 한일외교는 더 이상 움직이지 않게 됐다”고 부연했다.

작년 8월24일 일본 도쿄시내 대형 전광판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얼굴과 함께 북한의 탄도마시알 발사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다. © AFP=뉴스1
작년 8월24일 일본 도쿄시내 대형 전광판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얼굴과 함께 북한의 탄도마시알 발사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다. © AFP=뉴스1

◇ “북일 스톡홀름 합의도 대북 여론 의식하다 결국 없던 일로”

아에라는 북일관계에 대해서도 “아베 총리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납치 피해 재조사 실시 등의 내용을 담은 스톡홀름 합의에 이르렀지만, 일본 측이 국내 대북(對北) 여론 악화를 의식한 탓에 합의 이행이 정체됐다”며 “결국 일본 정부는 2016년 2월 독자적인 대북제재 재개를 결정했고, 북한도 납치 피해 재조사 중단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당시 대북제재 재개의 주요 이유 가운데 하나로 북한의 2016년 1월 제4차 핵실험을 꼽았었지만, 아에라는 이를 납북 일본인 문제 해결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안으로 본 것이다.

아베 총리는 2018년 이후 북한과 한국·미국·중국·러시아 간의 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리자 자신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마주앉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아에라는 북한이 아베 총리의 정상회담 제의에 응하지 않은 건 “일본에 대한 불신감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이와 관련 일본 집권 자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아에라와의 인터뷰에서 “외교는 연애와 다르다”며 “한반도에 대해 차가운 여론을 좇아 유권자의 지지를 얻겠다는 유혹에 빠져드는 한 다음 정권에서도 한반도 외교는 아무 것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ys4174@news1.kr

PC방 대신 고사양PC 구비 모텔로 몰리는 게임 마니아들
초면 男-男 만나 대실비 갹출, 게임 즐기는 ‘진풍경’ 연출
“PC방보다 비싸도 좋아”..’돈 먹튀’, ‘절도’ 범죄 우려도
숙박업계, 코로나 특수..”‘고사양PC 룸’ 예약 먼저 나가”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3시까지 강서 지역 게임텔 가실 분. 흡연 가능’

‘서울 광진구 근처 게임텔 가실 분’

‘영등포 게임텔 멤버 모집 비흡연자 환영’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모텔. 안에 게임을 할 수 있는 PC가 구비돼 있다.(사진=이용성 기자)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모텔. 안에 게임을 할 수 있는 PC가 구비돼 있다.(사진=이용성 기자)

지난달 PC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고위험시설로 분류되면서 문을 닫자 게임 마니아들이 고사양 PC를 구비한 모텔, 이른바 ‘게임텔’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후 갈 곳을 잃은 20~30대 게임 마니아들 덕에 숙박업계는 코로나19로 때 아닌 ‘특수’를 누릴 조짐이다.

이데일리는 게임텔 취재를 위해 모바일 익명 채팅방에서 수차례 취재 요청을 시도, 8일 오전 어렵사리 한 20대 남성에게 동행 취재 허락을 받았다. 게임 마니아들이 게임텔 멤버를 찾는 곳은 주로 모바일 메신저로 ‘게임텔’, ‘PC텔’ 같은 키워드로 검색하면 어렵지 않게 ‘모집 공고’를 찾을 수 있다. 동행자가 모이면 새 채팅방을 따로 생성해 규칙을 정하고, 만날 장소와 시간을 정하는 식이다.

8일 오후 3시,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모텔 앞에서 김모(26·남)씨, A(23·남)씨와 만났다. 이들은 채팅방 ‘닉네임’으로 통성명한 뒤 서로 신분을 확인했다. 어색한 분위기가 이어지자 ‘방장’ 김씨가 “가실까요”라며 직접 예약한 모텔로 이끌었다. 기자 포함 세 명은 카운터에서 발열 체크를 거쳐 모텔방에 입장했다.

방에 들어서자 어두운 조명 아래 PC 2대가 나란히 설치돼 있었다. 김씨는 “이 PC 앞에서 밤새 게임도 하고 침대에 누워 쉬면서 하루를 보낼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들이 게임을 위해 굳이 모텔까지 찾는 이유는 PC 사양 때문이다. ‘배틀 그라운드’, ‘오버워치’ 같은 인기 게임은 집에 있는 웬만한 PC로는 원활히 즐기기 힘들다. 몇몇 모텔은 PC방 수준의 고사양 PC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 시대 게임 마니아들의 표적이 된 것이다.

게임텔 참가가 이번이 3번째라는 김씨는 “8월 중순 PC방 영업이 중지되고부터 줄곧 게임텔을 찾았다”고 밝혔다. 평소 스트레스를 게임으로 푼다던 김씨는 “게임텔에서는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고, 피곤하면 침대에 누워 한숨 잘 수도 있다”며 “가격이 좀 비싸다는 것만 빼면 PC방보다 장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자신을 ‘게임 중독자’라고 표현한 A씨는 “낯선 사람과 가는 것이 껄끄럽긴 하지만, 집 PC로는 게임이 안 돌아가기 때문에 PC방 제한이 풀릴 때까지는 게임텔을 계속 이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익명채팅방에서 사람들이 ‘게임텔’ 같이 갈 동행자를 구하고 있다.(사진=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캡처화면)
익명채팅방에서 사람들이 ‘게임텔’ 같이 갈 동행자를 구하고 있다.(사진=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캡처화면)

게임텔 이용요금은 즉 모텔 대실료이기 때문에 PC방과 비교하면 가격이 만만치 않다. 때문에 ‘멤버’를 모집해 돈을 나눠 내는 게 경제적이다. 서울지역 모텔 대실료는 보통 4시간에 3만원, PC방 이용요금은 1시간에 1000원이다. 4시간 이용 시 1인당 부담액은 PC방이 4000원, 모텔(2인 입장 시)이 1만5000원이다. 모텔이 PC방보다 4배 가까이 비싼 셈이다. A씨는 “다 좋은데 요금이 비싸다는 게 가장 흠”이라고 말했다.

낯선 사람과 밀폐된 공간에서 몇 시간씩 머무는 특성상 각종 절도나 ‘먹튀’ 범죄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씨는 모텔 입장 전 신분증 검사에서 임시신분증을 내밀었는데 이유를 묻자 “얼마 전 익명 채팅방에서 만난 4명과 같이 게임텔을 하다가 지갑을 도난당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서울 광진구에서 게임텔에 참여하려던 이모(30)씨는 “방장에게 모텔비를 이체했더니 채팅방을 나가고 연락이 두절됐다”고 언성을 높였다. 그는 “1만~2만원 때문에 신고하기도 좀 그래서 놔두고 있다”며 “이런 종류의 사기가 아마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러한 추세를 간파한 일부 숙박업소는 고객 수요에 발 맞추기 위해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성동구 도선동의 한 숙박업계 관계자는 “홈페이지 예약이 대실 일주일 전부터 가능한데 고사양 PC와 게임 전용 의자가 있는 룸은 금방 예약이 차고 문의 전화도 많이 온다”며 “일반실 컴퓨터도 (사양을) 업그레이드 하고 게이밍 의자를 구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17대 컴퓨터로 제어..1986년 개발 성공했지만 실용성 문제로 1990년에 중단

(지디넷코리아=백봉삼 기자)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사족보행로봇 ‘스팟’처럼, 미국 육군이 1980년대에 개발한 다족보행 로봇이 소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드라이브, 기가진 등 외신은 미국 육군이 1980년대부터 오하이오 주립 대학 등과 협력해 6개의 다리로 걷는 거대 로봇을 개발 중이었다고 보도했다. 미국 육군이 수십년 전에 다족보행 로봇을 개발한 이유는 토지 중 절반 이상이 트럭 등 바퀴를 가진 차량이나 전차 등이 통행하기 어려운 지형이었기 때문이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1명의 운전자가 조종하는 6개 다리 로봇 ‘어댑티브 서스펜션 비히클’(Adaptive Suspension Vehicle, 이하ASV)을 개발한 것.

ASV 프로젝트는 미국 국방성 산하 방위 고등 연구 계획국(DARPA)에 자금 지원을 받아 1981년부터 오하이오 주립 대학에서 시작됐다. 프로젝트를 이끈 중심 인물은 오하이오 주립 대학의 로버트 맥그히 교수와 케니스 월드런 교수며, 약 9년 간 연간 수백만 달러의 자금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1986년 연구팀은 17대의 컴퓨터로 제어되는 6족보행 거대 로봇을 개발하고 실제로 걷는데 성공했다.

미국 육군이 개발한 6족보행로봇(이미지=더드라이브 사이트 캡처)
미국 육군이 개발한 6족보행로봇(이미지=더드라이브 사이트 캡처)

이 로봇은 1명의 운전자가 전방의 운전석에 타고 조종하는 구조로 돼 있다. 다리 상단에 있는 직사각형 상자는 인텔의 컴퓨터다. 각각의 다리를 1대의 컴퓨터가 제어하며, 나머지 11대의 컴퓨터가 조종석의 화면을 제어하거나 다리의 압력 센서와 조종석 상단에 장착된 거리 계측기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로봇에는 파스칼로 작성된 15만줄의 소스 코드로 구성된 OS가 탑재됐다.

이 로봇의 길이는 약 5.2m, 너비는 약 2.4m, 높이는 약 3m다. 로봇의 중심에는 900cc 모터 사이클 엔진이 탑재돼 있으며 최대 출력은 91마력이다. 이 엔진의 동력은 샤프트를 통해 18대의 가변 용량 펌프에 보내져 한 번에 3개의 다리를 움직이게 했다. 최고 속도는 시속 12.8km, 순항 속도는 시속 6.4km 정도였다.

조종석에 오른 운전자가 키패드와 조이스틱으로 가고자 하는 방향을 지시하면 복잡한 조작없이 로봇이 움직였으며, 연구팀은 최종 자율 보행 로봇 개발을 목표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로봇은 순항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한계가 있었다. 또 본체 무게가 약 2700kg인 반면, 적재 가능한 무게가 겨우 220kg 밖에 되지 않아 실용성 면에서 제약이 따랐다. 약 2.1m 높이의 수직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었고, 폭 약 7m의 도랑을 가로지를 수 있었지만 육군은 점차 관심을 잃어 1990년에 해당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이 6족보행 로봇이 현재 어디에 저장돼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현존한다면 오하이오 주립 대학 어딘가에 저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은 추측했다.

백봉삼 기자(paikshow@zdnet.co.kr)

종교시설, 다중이용시설 등 소규모 집단감염 계속
주중 감소세 확실치 않으면 2.5단계 재연장 가능성
정세균 “주말까지 확실한 안정세 달성..견뎌달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여의도·뚝섬·반포 등 주요 한강공원 내 밀집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들의 출입을 통제한다고 밝힌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뚝섬 한강공원 자벌레 주변 광장에 출입을 통제하는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2020.09.0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여의도·뚝섬·반포 등 주요 한강공원 내 밀집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들의 출입을 통제한다고 밝힌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뚝섬 한강공원 자벌레 주변 광장에 출입을 통제하는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2020.09.08. bjko@newsis.com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정부가 수도권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한지 3주, 강화된 방역조치로 2.5단계를 적용한지 열흘이 지났지만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 아래로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오히려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일어나는 등 이번주 들어 확진자 수가 늘어나 강화된 거리두기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공개한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156명으로 7일 119명, 8일 136명에 이어 이틀 연속 20명 내외의 확진자 수가 더 늘었다. 9일 0시 기준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144명으로 이 중 경기 51명, 서울 48명, 인천 1명 등 총 100명이다.

수도권은 지난달 19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직전에 하루 25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격상 이후에도 확진자 수가 떨어지지 않았고 지난달 23일 294명, 27일 313명이 확진자가 쏟아졌다.지난 30일부터 수도권에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적용된 직후인 31일에는 183명으로 100명대로 감소했다. 주말을 낀 지난 6일 117명에서 7일 78명으로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

이에 대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9일 “환자 발생 추세는 확산세가 확실하게 꺾이고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유지하고 있어 100명대로 안정적으로 낮아진 상태”라며 “지난주부터 강화한 수도권의 2단계 거리두기도 이제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영향을 나타낼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그러나 수도권 확진자 수는 지난 8일 다시 20명이 증가했고 9일에는 세자릿 수가 됐다. 확진자가 다시 늘어날 조짐을 보이는 것이다.

방역당국도 국내 발생이 계속 100명대를 유지하곤 있지만 감소되는 속도가 느리다고 보고 있다. 수도권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N차 전파를 많이 만들어냈고 이후 방역관리망 밖에서 조용한 전파도 많이 이뤄졌다는 얘기다.

실제 소규모 집단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성당 식사모임, 일련정종 포교소 등 종교시설 관련 확진 사례가 잇따랐다. 유치원을 통해 감염이 퍼졌고 산악카페 모임, 콜센터 등 직장발 감염도 확산 중이다.

수도권 이동량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지 않은 점도 한몫 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한 이후 두 번째 주말인 지난달 29~30일 수도권 이동량은 지난 3월 대구·경북의 노력(38%) 대비 13%포인트 낮은 25.2%만이 줄어드는데 그쳤다.

지난달 30일 수도권 2.5단계 격상 이후에는 오후 9시 이후 식당 매장내 취식이나 프랜차이즈 카페 운영이 제한됐지만 집에 머무는 대신 제한이 없는 다른 장소로 쏠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한강사업본부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한강시민공원에 약 100만 명의 시민들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0% 증가한 수치다. 실제 코로나19 환자가 지난 1일 한강 뚝섬유원지 편의점을 다녀간 사실이 확인됐다.

전국에 대한 거리두기 2단계 조치는 오는 20일까지, 수도권에 대한 강화된 2단계 조치, 즉 2.5단계 조치는 오는 13일까지 6일이 남았다.정부는 이번 주말까지 확실히 진정되는지 판단해 2.5단계 조치를 완화할 지 또는 연장할 지 여부를 결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오전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하루 확진자 수가 좀처럼 두 자릿수로 줄지 못한 채 답보상태에 있다”면서 “지난 열흘간 소중한 일터와 일상을 희생하면서까지 인내하고 협조해준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지 못해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말까지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할 수 있도록 조금만 더 견뎌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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