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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캡슐, 재진입과정 거쳐 낙하산 펴고 멕시코만에 착수
우주비행사 2명, 우주정거장 머물며 62일간 임무수행후 무사 귀환

멕시코만 해상에 착수하는 스페이스X 캡슐 (멕시코만 AP=연합뉴스) 미국 민간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캡슐이 2일(현지시간) 멕시코만 해상에 착수(着水)하고 있다. 우주비행사 더그 헐리와 봅 벤켄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두 달 조금 넘게 머물다 이날 지구로 귀환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TV 영상을 캡처한 사진. [NASA TV 제공] sungok@yna.co.kr
멕시코만 해상에 착수하는 스페이스X 캡슐 (멕시코만 AP=연합뉴스) 미국 민간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캡슐이 2일(현지시간) 멕시코만 해상에 착수(着水)하고 있다. 우주비행사 더그 헐리와 봅 벤켄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두 달 조금 넘게 머물다 이날 지구로 귀환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TV 영상을 캡처한 사진. [NASA TV 제공] sungok@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두 달간 머물렀던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이 해상에 내려앉는 방식으로 2일(현지시간) 오후 지구로 귀환했다.동행복권파워볼

AP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우주비행사 더그 헐리와 봅 벤켄이 탑승한 미국의 첫 민간 우주선인 ‘크루 드래건’ 캡슐이 이날 오후 플로리다주 멕시코만 펜서콜라 연안 해상에 착수(着水)했다.

이번처럼 미 우주비행사가 육지가 아닌 바다를 통해 귀환하는 ‘스플래시 다운’ 방식은 1975년 이후 45년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전의 마지막 해상 귀환은 미국과 구소련의 우주협력 프로그램인 ‘아폴로-소유즈 테스트 프로젝트’에 따라 1975년 7월 24일 태평양에서 이뤄진 바 있다.

헐리와 벤켄은 지난 5월 30일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에 탑승해 우주로 날아갔으며, 62일 동안 ISS에 머물며 우주유영, 과학실험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스페이스X 캡슐에서 나와 손 흔드는 우주비행사 (멕시코만 AP=연합뉴스) 우주비행사 더그 헐리가 2일(현지시간) 멕시코만 해상에 착수(着水)한 스페이스X의 캡슐에서 나와 손을 흔들고 있다. 더그 헐리와 봅 벤켄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두 달 간 머물다 이날 지구로 귀환했다. 육지가 아닌 바다를 통해 귀환하는 '스플래시다운' 방식은 1975년 이후 45년 만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TV 영상을 캡처한 사진. [NASA TV 제공] sungok@yna.co.kr
스페이스X 캡슐에서 나와 손 흔드는 우주비행사 (멕시코만 AP=연합뉴스) 우주비행사 더그 헐리가 2일(현지시간) 멕시코만 해상에 착수(着水)한 스페이스X의 캡슐에서 나와 손을 흔들고 있다. 더그 헐리와 봅 벤켄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두 달 간 머물다 이날 지구로 귀환했다. 육지가 아닌 바다를 통해 귀환하는 ‘스플래시다운’ 방식은 1975년 이후 45년 만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TV 영상을 캡처한 사진. [NASA TV 제공] sungok@yna.co.kr

이들은 민간 우주탐사 시대의 문을 연 우주비행사들이며 이들의 귀환은 2011년 미 우주왕복선 퇴역 이후 9년 만에 미국 우주비행사가 민간 우주선을 이용해 처음으로 우주 왕복을 완수했다는 의미도 지닌다.파워볼게임

이날 귀환은 아무런 결함 없이 제 시간에 이뤄졌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귀환 예정 시간은 오후 2시48분(이하 미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3일 오전 3시48분)이었다.

우주비행사들은 이날 낮 12시51분께 마지막 궤도 비행을 한 뒤 귀환을 위한 대기권 진입을 위해 오후 1시52분께 캡슐 동체를 분리시켰다.

이어 화씨 3천500도(섭씨 1천900도)에 이르는 고열을 견뎌내고 대기권 재진입 과정을 거쳤다. 해상 귀환을 앞두고는 4개의 대형 낙하산을 펴고 바다에 내려앉았다.

앞서 이들은 1일 오후 7시34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상공 430㎞ 지점에서 ISS를 출발해 지구 귀환 비행에 올랐다.

해상에서 선박으로 인양되는 스페이스X 캡슐 (멕시코만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봅 벤켄과 더그 헐리가 탑승한 스페이스X 캡슐이 2일(현지시간) 멕시코만 해상에서 선박 위로 인양되고 있다. NASA 영상을 캡처한 사진. [NASA 제공] sungok@yna.co.kr
해상에서 선박으로 인양되는 스페이스X 캡슐 (멕시코만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봅 벤켄과 더그 헐리가 탑승한 스페이스X 캡슐이 2일(현지시간) 멕시코만 해상에서 선박 위로 인양되고 있다. NASA 영상을 캡처한 사진. [NASA 제공] sungok@yna.co.kr

나사와 스페이스X는 우주비행사들의 안전한 복귀를 위해 멕시코만 해상에 의사와 간호사를 포함, 40여명이 탑승한 선박을 띄워 캡슐을 회수했다.파워볼실시간

우주비행사들은 건강검진을 받은 뒤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나사의 존슨 우주센터로 이동하게 된다.

한편 스페이스X의 머스크 CEO는 캘리포니아주 호손의 스페이스X 우주비행 관제센터에서 우주비행사들을 태운 캡슐의 하강과 스플래시 다운을 지켜봤다고 AP는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우주비행사들의 귀환 직후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나사 우주비행사들이 2개월 간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한 후 지구로 돌아왔다면서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진 트윗에선 “우주비행사들이 45년 만에 첫 스플래시다운을 완료했다. 매우 흥미진진하다”며 우주선 캡슐이 낙하산을 펴고 해상에 내려앉는 모습이 담긴 나사측 동영상도 함께 올렸다.

한편 스페이스X 측은 9월 말께 다음 우주비행사들을 우주로 보낼 계획을 갖고 있으며 4명인 이들 우주비행사의 임무는 우주정거장에서 6개월을 보내는 것이라고 AP는 전했다.

지구로 귀환 준비하는 NASA 우주비행사 (스페이스X AP=연합뉴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더그 헐리와 봅 벤켄이 2일(현지시간) 스페이스X 캡슐에서 지구로 귀환할 준비를 하고 있다. [NASA 제공] sungok@yna.co.kr
지구로 귀환 준비하는 NASA 우주비행사 (스페이스X AP=연합뉴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더그 헐리와 봅 벤켄이 2일(현지시간) 스페이스X 캡슐에서 지구로 귀환할 준비를 하고 있다. [NASA 제공] sungok@yna.co.kr

또한 스페이스X는 전직 나사 관리가 운영하는 휴스턴의 한 회사와 제휴해 내년 가을 우주정거장에 고객 3명을 보낼 계획이라고 AP는 부연했다.

김부겸 前의원 “서울서 통합당에 뒤져”..당 위기론 설파
서울서 통합당에 9.4%포인트 뒤진다는 여론조사도
‘천박한 도시’ 발언, ‘월세 사는 세상’ 등 민심과 괴리된 발언 잇따라
당내서도 ‘공감능력 떨어진다’ 지적..”상당히 걱정되는 상황”

계약갱신·전월세상한제가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31일 오후 서울 시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이날 법 통과로 전세 품귀 현상이 광범위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사진=이한형 기자)
계약갱신·전월세상한제가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31일 오후 서울 시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이날 법 통과로 전세 품귀 현상이 광범위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사진=이한형 기자)

부동산 정책에 대한 여론 악화에 이어 ‘천박한 서울’, ‘전세는 없어지고 월세 사는 세상이 올 것’이라는 등 민심과 동떨어진 발언들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독주하고 있는 ‘176석 슈퍼여당’의 위기론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도전하는 김부겸 전 의원은 2일 대구 시·도당 대의원대회에서 “어떤 여론조사에서 서울에서조차 미래통합당이 우리 민주당을 앞섰다고 보도하고 있다. 지금 위기는 현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저희들한테 많은 경고장이 날아온다. 내년 4월 실시할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가 쉽지 않다”고 위기론을 부각했다.

김 전 의원이 언급한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27~29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51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로, 서울 지역 민주당 지지도가 31.4%로 통합당(40.8%)에 9.4%포인트나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 내에서도 김 전 의원의 이 같은 위기의식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한 중진 의원은 “그동안 긍정적이었던 여론조사와는 결과가 달라 당혹스러웠다”며 “부동산 문제, 이해찬 대표의 ‘서울, 천박한 도시’ 발언 등이 모두 얽혀서 좋지 않은 영향이 있겠다 싶었다. 상당히 걱정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윤중병 의원.(사진=연합뉴스)
윤중병 의원.(사진=연합뉴스)

여기에다 민주당 윤준병 의원의 ‘전세 소멸’ 발언까지 겹치면서 여론은 더욱 악화하고 있다.

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임대차 3법’이 전세 제도를 없앨 것이라는 통합당의 지적에 대해 “국민 누구나 월세 사는 세상이 다가오며, 나쁜 현상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세를 사는 사람들 중 대부분이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전세금을 마련한 것이기 때문에 이미 그 금리만큼을 사실상 월세 개념으로 내고 있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여론의 반응은 차가웠다. 월세 마련에 허덕이느라 삶의 질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서민들의 현실과, 월세에 비해 전세가 주는 최소한의 심리적 안정감조차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당 내에서도 ‘공감능력이 결핍됐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한 재선 의원은 “발언 내용의 사실 여부를 떠나 서민들에 대한 공감능력이 부족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며 “특히 다주택자인 윤 의원이 할 소리는 아닌 것 같다”고 꼬집었다. 전북 정읍시·고창군을 지역구로 하는 윤 의원은 서울 마포구와 은평구에 집을 보유하고 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 여론에 이어 최근 행정수도 이전 문제, 고(故) 박원순 전 시장 사태까지 여당에 악재가 연달아 터지면서, 향후 지도부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된다.

일단 당 지도부에서는 연론조사상 서울 지역의 지지율이 뒤집혔다는 ‘데드 크로스(Dead Cross)’와 관련해 아직 공식적인 논의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일개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는 것. 다만 이를 계기로 민심 이반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일련의 사안들을 엄중히 다시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체포된 카르텔 두목 '엘마로' [과나후아토주검찰 제공/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체포된 카르텔 두목 ‘엘마로’ [과나후아토주검찰 제공/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멕시코 대형 범죄조직 중 하나인 ‘산타로사 데 리마’ 카르텔의 두목이 당국에 체포됐다.

멕시코 군경은 2일(현지시간) 새벽 중부 과나후아토주에서 카르텔 두목 호세 안토니오 예페스 오르티스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대형 망치라는 뜻의 별명 ‘엘마로’로 잘 알려진 그는 과거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일명 엘차포) 등이 수감됐던 멕시코시티 외곽의 연방 교도소 알티플라노에 수감될 예정이라고 일간 엘우니베르살은 보도했다.

과나후아토주를 근거지로 활동하는 산타로사 데 리마는 송유관 연료 탈취로 악명이 높은 범죄조직이다. 마약 거래는 물론 납치, 상점 약탈 등도 일삼는다.

최근엔 멕시코에서 가장 강력한 마약 조직인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과 피 튀기는 영역 다툼을 벌이고 있다.

두 조직의 격전 탓에 산업지역 과나후아토주는 멕시코에서 가장 살인사건이 많은 지역이 됐다.

예페스는 지난 6월 경찰이 자신의 어머니와 여동생 등을 체포한 후 울먹이는 모습의 영상을 공개해 정부와 CJNG를 향해 보복을 위협하기도 했다.

카르텔 두목이 울면서 ‘약한’ 모습을 보인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 눈길을 끌었다.

멕시코 군경은 이날 연방 정부와 주 정부의 합동 작전으로 예페스 외에 5명을 함께 체포하고 무기를 압수했으며, 이들에게 최근 납치됐던 여성 기업인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서초서 소속 A 경위, 새터민 성폭행 혐의로 피소
이후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맞고소 대응
서울경찰청, A 경위 감찰조사 중단 “수사 지켜볼 것”

(사진=자료사진)
(사진=자료사진)

북한이탈주민(새터민)을 1년 넘게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경찰관에 대한 경찰 내부 감찰 조사가 잠정 중단됐다. 피해여성과 해당 경찰이 서로를 검찰에 고소한 데 따른 조처다.

3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 서초경찰서 소속 A 경위에 대한 감찰 조사를 검찰의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잠정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A 경위는 탈북 여성 B씨를 지난 2016년 5월부터 2018년 초까지 11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강간, 유사강간 및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로 지난달 28일 검찰에 피소됐다.

이틀 뒤인 같은달 30일 A 경위는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B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B씨와 성관계가 수차례 있던 것은 사실이지만, 성폭행이 아니라 사적인 관계에서 이뤄졌다는 취지다.

서울경찰청은 진행하던 A 경위에 대한 감찰 조사를 멈추고 향후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에서 관련 수사가 진행되는 만큼, 그 결과에 따라 감찰 결과가 나오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양 측은 성폭행 여부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피해를 주장하는 B씨 측은 “성관계는 모두 성폭행이었다. 외부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A 경위는 끊임없이 회유와 협박을 했다”며 “심지어 수백만원 상당의 명품 시계까지 뜯어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A 경위 측은 “성폭행은 없었고 B씨가 먼저 금품을 요구해 약 2천만원을 줬다. 심지어 B씨가 아내와 이혼 후 자신과 결혼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넉달간 크기-품질 논란 일으켜.. 아베, 훨씬 큰 마스크 쓰고 나와

올해 4월부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착용했던 아베노마스크. 코와 입만 가릴 수 있는 작은 크기여서 그의 턱이 보인다(왼쪽). 1일 아베 총리가 눈 아래 부분을 모두 가린 큰 크기의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도쿄=AP 뉴시스
올해 4월부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착용했던 아베노마스크. 코와 입만 가릴 수 있는 작은 크기여서 그의 턱이 보인다(왼쪽). 1일 아베 총리가 눈 아래 부분을 모두 가린 큰 크기의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도쿄=AP 뉴시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일 ‘아베노마스크’로 불리던 기존의 작은 천 마스크 대신 코와 턱까지 모두 덮은 큰 크기의 마스크를 썼다. 그는 올해 4월부터 넉 달간 코와 입부분만 가리는 작은 마스크를 썼고 국민들에게도 이를 보급해 여론의 호된 비판을 받아왔다.

2일 지지통신 등은 총리의 새 마스크가 후쿠시마현에서 제작됐다고 보도했다. 또 총리 주변인들이 “후쿠시마 부흥을 지원하기 위한 의미로 총리가 이 마스크를 썼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베 총리가 아베노마스크의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후쿠시마현을 방패 삼아 작은 마스크 착용을 그만둔 게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 아베 총리는 4월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및 마스크 품귀 해소를 위해 466억 엔(약 5300억 원)을 들여 가구당 면 마스크 2장씩 배포하기로 결정했다. 본인이 솔선수범하겠다며 이후 공식 석상에서는 아베노마스크만 착용해 왔다.

하지만 마스크 크기가 지나치게 작은 데다 불량품이 속출하면서 비판 여론이 고조됐다. 배포 또한 당초 예상보다 훨씬 늦어지고 주요 각료 역시 일반 마스크를 쓰자 국민들도 외면했다. ‘세금 낭비’라는 비판 속에 코로나19 대응을 둘러싼 아베 정부의 정책 실패를 상징하는 물건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베 정권은 지난달 말 요양시설 등에 8000만 장의 추가 배포를 추진했지만 여론 비판에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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